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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 정치인' 김봉재, 비난 봇물
일각 "당에 대한 정체성 상실… 의사 역할에 충실" 요구
김봉재 예비후보 등록 국회의원 출마 공식화
경상투데이 기자 / lsh9700@naver.com입력 : 2020년 01월 16일(목) 21:51

ⓒ 경상투데이
 "제발 의사로서의 역할만 제대로 잘해 달라". 많은 구미시민들이 김봉재 강남병원장이 오는 총선에서 국회의원 출마를 공식화한 것을 두고 이같이 말했다.

 김봉재(60·사진) 예비후보는 16일 국회의원 출마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구미 갑 더불어민주당 출마를 공식화했다.

 15일 구미시체육회 상임부회장 임기를 마친 김 후보는 민주당 내에서도 양손에 떡을 쥐고 저울질한다는 곱지 않은 시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봉재 후보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자유한국당 구미시장 후보로 출마했다가 경선에서 떨어지자 무소속으로 출마 한 바 있으며, 지난해 7월 민주당으로 입당, 현재는 민주당 장세용 구미시장의 최 측근이라고 알려져 있다.

 일각에서는 "지난 민선 첫 구미시체육회장 선거 당시에도 허복 후보가 체육회장에 당선이 안 된 이유를 김봉재 후보가 한몫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지역 정치권 모 관계자는 "체육회장 선거 당시 김봉재 후보는 끝까지 허복 옆에서 개표마감까지 지켜보고 있었다. 허복 후보가 체육회장에 당선되면 오는 총선에 정치적으로 이용할 우려가 있어 투표권을 가진 체육인들이 알고 한마음이 돼 조병윤 회장이 당선된 것이다"라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이제 보수의 성지 구미에서 철새 정치인은 사라져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최근 자유한국당 A국회의원 출마 후보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정치인들이 당에 대한 정체성, 당에 대한 충성심이 약하다 보니 당을 옮기는 정치인들이 많고 정치인들이 당 정체성에 대해 일관성이 없으며 제 밥그릇 챙기기만 급급하다"고 털어놨다.

 김봉재 후보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타 국회의원 출마 예비후보에 비해 늦게 예비후보 등록을 한 이유를 선거법상 사퇴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구미시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는 자리인 만큼 남은 임기기간을 책임감 있게 마무리하고 싶었기 때문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김봉재 예비후보는 "지역구의 선출직은 지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지역민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있었던 지난 지방선거를 기점으로 한 정당만 아무런 조건도 없이 선출돼 양 정당에서 아무런 관심을 주지 않던 구미가 이제는 민주당과 한국당 모두의 관심을 받는 지역이 됐다"며 "이제는 양 정당이 모두 구미의 이익을 위해 노력하는 상황이 됐으니 구미시민들이 지금 구미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당을 찾아 구미경제를 되살릴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하자"고 했다.

 한편 김봉재 예비후보는 현재 구미 강남병원장, 구미시 장학회 이사를 맡고 있으며 구미시 종합자원봉사센터 소장, 구미시 새마을회 회장, 구미시 체육회 상임부회장 등을 역임 한 바 있다.

 박의분 기자ub0104@hanmail.net

경상투데이 기자  lsh97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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