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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관 "신라왕경특별법, 시민 우롱 사기극에 불과"
총선 출마 예비후보자 인터뷰
■ 자유한국당 이채관 후보 편

특별회계조항 삭제 '지적'
사업의 실질적 추진 공허
혈세로 여는 관련 학술 세미나
같은 당 국회의원 돕는 행위
경주시장에 '선거중립' 촉구
경상투데이 기자 / lsh9700@naver.com입력 : 2020년 01월 22일(수) 18:11

ⓒ 경상투데이

 제21대 국회의원 자유한국당 예비후보(경주·사진)가 22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제정된 신라왕경복원정비에 관한 특별법(이하 신라왕경법)은 시민을 우롱하는 사기극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선거를 코앞에 두고 만들어진 신라왕경법은 국가 예산이 한 푼도 포함되지 않은 빈 깡통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특히 이 예비후보는 "현 지역 국회의원이 자신의 큰 치적인냥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는 신라왕경법은 시민을 우롱하는 천박한 속임수여서 더 이상 참고 지켜볼 수 없어 오늘 시민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자 기자회견을 자청했다" 며 기자회견 동기를 밝혔다.

 또한 "지금껏 경주는 대한민국 4개 지방도시에만 적용되는 고도보존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의 굴레를 안고 15년 넘게 개인 재산권마저 행사하지 못하고 살았는데 신라왕경법도 같은 결론에 직면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경주를 크게 바꿀 것처럼 홍보하지만 특별법이 아니어도 최근 월정교를 복원했으며 문화재는 얼마든지 복원 정비할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더 이상 경주 시민을 우롱하고 기만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이는 이 후보가 김석기 의원 자신이 발의해 제정된 치적이라고 내세우고 있는 신라왕경법이 왕경의 핵심유적 연구와 지원에 필요한 재단의 설립규정과 세입·세출을 규정한 특별회계 조항이 원안에서 삭제된 것을 지적한 것이다.

 또 이 조항이 삭제되면 사업의 실질적 추진은 공허하다고 하는 것이 많은 전문가들의 견해여서 논란은 계속 이어져 왔다.

 광주시의 아시아 문화도시 특별법은 이 조항이 명시돼 있어 사업추진이 제대로 되고 있는 것과 비교되기 때문이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경주시가 개최하는 신라왕경특별법 학술 세미나와 관련해서도 "자유한국당 소속 시장이 시민 혈세를 들여 현 시점에 신라왕경법 제정 세미나를 여는 것은 같은 당 국회의원을 돕기 위한 행위"라며 선거중립의 의무를 지킬것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 후 본지는 이채관 예비후보와 단독 인터뷰를 가졌다.

▲기자회견을 갖게된 동기는 무엇인가?

 -시민들이 시가지에 걸린 현수막만으로 신라왕경특별법을 제대로 알 수 없다고 생각해 이자리에 섰다.

▲지금 지지도가 다소 저조한 것 같은데 공천을 자신할 수 있나?

 -아직 당차원에서 후보들의 여론조사를 공식적으로 한 적이 없다. 아시다시피 중앙당이 조국을 비롯한 문 정권의 국정농단에 맞서 싸우느라 정신이 없었다. 이제부터 시작이다. 자신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종전 자유선진당 후보로 출마 했다가 한국당으로 출마했다. 정치인으로서의 정체성이 의심된다는 지적도 있는데…

 -좋은 질문이다. 당시 자유선진당은 자유한국당과 마찬가지로 당의 정체성이 보수였기에 입당을 했으며 정당 생활을 하면서 한번도 보수를 이탈한 적이 없다. 지금 저와 경쟁하고 있는 후보들이 더 문제가 아닐까. 

 현 의원은 18대 선거때 공천을 받지 못하자 탈당 했다가 재 입당하지 않았나. 더욱이 친박 공천을 받아 박근혜 대통령의 사진을 걸어 놓고 국회의원 된 사람이 대통령이 탄핵 당하고 구속되자 당의 모든 당직자와 국회의원이 탄핵반대 구속반대를 외치고 있을 때 지역에서 의정보고회나 하면서 외면했지 않았나. 정치인은 자고로 의리가 있어야 한다.

 초선의 경력을 지닌 한분은 두번이나 당 공천을 받고도 낙선하자 탈당했다가 박 대통령을 탄핵하고 구속 시키는데 일조한 당에 입당했다가 다시 탈당해 재입당했다.

 또 한분은 수도권에서 한국당과 정체성이 확연히 다른 당의 공천을 받아 출마한 경력이 있다. 이 분이 우리당에 어떻게 입당했는지에 대해서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다. 저의 정체성이 문제인가. 이분들의 정채성이 문제인가? 현명한 유권자와 시민들이 잘 판단하시리라 믿는다.

▲현 의원을 평가한다면?

 -한마디로 말하면 의리도 신의도 없는 정치인이라고 평가하고 싶다. 선거공약만 보더라도 지킨 게 하나도 없지않나.

 공항공사 사장을 지낸 의원이 포항공항을 고작 두글자를 보태 경주포항공항으로 명칭을 바꾸겠다고 한 것도 여태 지키지 못했다.

 아울러 일본교토와 감포항 간 크루즈뱃길을 열겠다고 한 것도 이정표도 세우지 못한채 흐지부지 됐다. 

 뿐만 아니다. 지역 특산물(농, 축, 수산)을 수도권의 대형마트에 납품하도록 하겠다고 한 공약도 택배하나도 보내지 못한 채 막을 내렸다.

 이 처럼 김 의원은 시민앞에 약속한 공약을 제대로 지키지 못해 4년 내내 성과가 없자 앙꼬 없는 찐빵과 같은 졸속이자 부실한 신라왕경특별법을 치적으로 홍보하면서 시민을 달래는 속임수를 쓰고 있다.

 양심이 있다면 시민 앞에 고개숙이고 조용히 물러나야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 이 이상 경주시민을 얼마나 더 속여야 하나.

▲준비된 공약을 소개해 줄 수 있는가?

 침체돼가는 도심경제를 활성화 시킬 수 있는 방안 등 경주발전을 위한 과제를 준비하고 있다. 예정에 없던 인터뷰여서 선약관계로 추후에 소상하게 밝힐 기회를 주시면 감사하겠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경상투데이 기자  lsh97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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