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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대게와 붉은대게 축제는 '브로커 잔치'
이벤트업자, 야시장 운영권 계약 명목 브로커에 수천만원 건네
군은 사태파악 조차 못해… 관리감독 부실 지적에 '묵묵부답'
경상투데이 기자 / lsh9700@naver.com입력 : 2019년 03월 03일(일) 18:47

ⓒ 경상투데이

<속보>=울진대게와 붉은대게 축제, 비리로 '얼룩'(본보 2월 25일자 1면) 기사와 관련해 이벤트업자가 야시장 운영권 계약을 위해 수천만원을 브로커에게 제공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

 이벤트업자 이 모씨는 "2019년 울진대게와 붉은대게 축제 야시장 운영권을 수의계약 하기 위해 2018년 실권자 브로커 후포청년회 전 사무처장 이모씨의 딸 우체국 은행계좌로 4810만원과 현금 290만원을 제공하고, 또 다른 브로커 안 모씨에게는 딸 우체국 은행계좌로 2850만원과 현금 200만원을 각각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벤트업자 이 모씨는 "이들은 축제 야시장 운영권 수의계약을 빌미로 이벤트업자들에게 기금, 향응, 로비자금 명목으로 수천만원의 금품을 받아챙겼지만 정작 축제 야시장 운영권은 다른 업자에게 돌아갔다"면서 "야시장업자와 딸에게 돈을 빌려서 로비자금명목으로 수천만원을 지원했는데 야시장 운영권을 따내지도 못하고 돈만 날려 업자들에게 고소당하게 생겼고, 딸은 이혼까지 당하게 생겼다"고 울분을 토했다.

 한편 후포청년회 전 사무처장 이 모씨는 "이벤트업자와 원만한 합의를 하겠다"고 말했다.

 후포면 발전협의회 회장은 "이같은 일은 개인의 일탈행위이지 후포면 발전협의회와는 상관없다"며 "울진대게와 붉은대게 축제의 발전과 활성화 방안에 대해 주민들과 잘 상의해서 미래지향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울진군 해양수산과 관계자와 울진군 축제발전위원회는 "축제 야시장 비리에 대해 행정당국은 아무 상관이 없다"며 "이것은 후포면 청년회에게 위임을 했기 때문에 우리는 모른다"고 했다.

 그러나 대한민국 100대 축제 중 하나인 울진대게와 붉은대게 축제가 브로커들이 판을 치고 각종 비리로 얼룩져 있는데 정작 주최 기관인 울진군은 정확한 사태파악조차 하지 못한 관리감독 부실 대해 지적하자 아무런 답이 없었다.

 울진경찰서 관계자는 "이번 사건에 대해 아무런 답변을 하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주민들은 정의사회 구현을 위해서 울진경찰의 성역 없는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박노환 기자 shghks7@naver.com

경상투데이 기자  lsh97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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