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19-12-08 오후 07:37:51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뉴스 > 사회
구미시설공단 이사장, 돌연 사퇴에 '쏠린 눈'
권순서 "압력으로 더 이상 버티기 힘들어" ... 심경토로
장세용 시장과 소통 전혀 안 돼, 시민과 직원들만 피해”
일각, 차기 이사장에 채동익 민주평통협의회장 거론
경상투데이 기자 / lsh9700@naver.com입력 : 2019년 11월 19일(화) 14:22

 "장세용 구미시장과 소통이 되질 않는데 내가 더 이상 여기에 있을 이유가 없다".

 권순서 구미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이 "사퇴 압력으로 더 이상 버틸 재간이 없어 지난 11일 사직서를 제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이사장의 임기는 2018년 1월부터 2020년 12월말까지였으나 이번 사직서 제출로 올해 12월말까지 남은 임기를 수행한다.

 권순서 이사장은 지난해 더불어민주당 장세용 구미시장 취임 후 사퇴 압력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장 시장은 구미시설관리공단 권 이사장을 공개 망신 발언으로 사퇴 압력을 가한 바 있다. <본지 2018년 11월 7일자= '구미시장, K이사장 공개망신 발언은 사퇴 압력?'>

 임기 1년을 남겨두고 사직서를 제출 한 권순서 이사장은 13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제가 여기에(구미시설관리공단) 있어도 역할이 없고 식물인간이다. 장 시장과 소통이 전혀 되질 않는데 내가 여기에 있을 이유가 없으며, 구미시와 내가 소통이 안 되다 보니 직원들도 많이 부담스러워한다"라며 "구미시설관리공단은 장 시장과 사이가 안 좋으면 원활한 운영이 안되고 시민·직원들이 피해를 본다"고 했다.

 이어 "시장과 이사장이 바뀌면서, 흔들리는 시설관리공단이 돼서는 안 된다. 지방 공기업법에 의해 조직개편을 비롯 각종 규제 체제를 완벽히 해야 한다"는 권 이사장은 임명권자인 장세용 시장과의 불편한 관계에 대해 힘든 심경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40년간 공직생활에 몸담은 사람으로 더 이상 버틸 재간이 없다. 사직서를 제출하고 나니 마음이 후련하다"라고 말하면서 "그동안 소원했던 가족·친구·지인들과 돈독하게 함께하고 싶다"라고 털어놨다.

 권 이사장 사직서 제출 후 다음날(12일) 김상철 구미시 부시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권 이사장은 개인적인 사유가 있어 사직서를 제출했다. 구미시설관리공단에서 정해진 정관·규정에 따라 후임자를 물색하고 사표는 절차대로 진행할 것"이라며 압력에 의한 사표 제출 여론을 일축했다.

 현재 구미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자리에는 채동익 민주평통구미시협의회장이, 상임이사에는 M 구미시 5급사무관이 거론되고 있다.

 채 회장은 지난 12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장세용 시장에게 어떠한 이야기도 들은 것이 없다. 내가 어디를 가더라도 봉사하는 차원에서 일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권 이사장의 사직서 제출을 두고 엇갈리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다수의 공무원을 비롯 일각에서는 "시장이 바뀌면 외부 압력으로 인해 견디기가 힘들다. 그래도 정신력이 강한 권순서 이사장이니 2년간 버텼다"라며 "임기가 보장된 자리(구미시설관리공단)에  권 이사장의 사직서 제출은 권력에 순응 한 꼴이 됐다"면서 장세용 시장을 향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명백한 직권남용인 강한 사퇴 압력은 시민을 위한 시정운영이 아니라 당 정서를 반영한 시정운영이라는 여론이 높은 가운데 장 시장은 구미시 관내 주요부서 및 시 산하단체를 자기 사람으로 심어 정치판으로 전략시키려 한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이는 권순서 이사장이 구미시 경제통상국장, 안전행정국장 등 주요 부서를 두루 거치며 많은 공무원들이 닮고 싶은 공직자의 면모(베스트 공무원 1위)를 보여줘 권 이사장을 향한 응원의 목소리를 포함한 모양새다.

 또 다른 시각에서는 "정권이 바뀌면 자기 사람으로 자리가 채워진다. 당연한 이치고 순리다"라고 입을 모은다.

 한편 내년 구미시설관리공단 이사장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장세용 시장의 시장다운 인사·역할이 요구되고 있다.

  박의분 기자ub0104@hanmail.net

경상투데이 기자  lsh9700@naver.com
- Copyrights ⓒ경상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구미시설공단 이사장, 돌연 사퇴에 ..
영주, 정보공개청구 깜깜이 대응 '..
'90억 짜리' 형산강수상레저타운, ..
예천 "공감·존중으로 민원인 응대..
구미 '꽃동산 공원' 우선협상자 선..
안동시, 늦깎이 학생들 '학사모 쓰..
"2020년 역사 품고 미래 담는 희망 ..
울진, 미세먼지 재난대응 '철저하게..
예천, 중증장애인 자존감 회복 도와..
포항 청년 취업준비생 400명 '열정 ..
최신뉴스
'킹크랩 정말 크네'  
대구, 세계마스터즈실외육상 유치 ..  
경북도, 배터리 규제자유특구 성과..  
보행자 오면 불들어오는 '똑똑한 ..  
고령군, 양파·마늘 의무자조금 안..  
청소년환경지킴이단 "쓰레기로 몸..  
대구선관위, 총선 선거비 제한액 1..  
정부·원안위, 맥스터 추가건설 '..  
'90억 짜리' 형산강수상레저타운, ..  
성주, 나눔으로 함께 사는 '따뜻한..  
칠곡 석적읍, 주민들에 균등한 배..  
상주 남원동, 행복의 노래소리로 '..  
민주평통 군위군협의회, 고3학생에..  
김천시 "학교밖청소년들 도전·꿈 ..  
구미시 '누수 없는 2020년 시정관..  

회사소개 윤리강령 편집규약 조직 및 연락처 구독신청 광고문의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기사제보 고충처리 청소년보호정책
상호: 경상투데이 / 사업자등록번호: 505-81-77468/ 주소: 경주시 양정로235(동천동) 덕양빌딩 8층 / 등록일 : 2013년 12월 30일 / 발행인.편집인: 이승협
mail: gst3000@naver.com / Tel: 054-748-0070 / Fax : 054-748-3663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아00287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은솔(편집부장)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