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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공검지' 1400년 전 인공 저수지로 축조
퇴적층 내 '돌말류' 가 증명
올 상반기 중 후속연구 추진
경상투데이 기자 / lsh9700@naver.com입력 : 2020년 02월 13일(목)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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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최초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상주 '공검지'(공갈못)가 1400년 전 인공 저수지로 축조됐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규명됐다.

 13일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최대 6000년부터 쌓인 상주 공검지 퇴적층 내 화석 돌말류를 분석해 자연습지였던 이곳이 1400년 전 인공 저수지로 축조됐다는 사실을 생물학적으로 검증했다고 밝혔다.

 공검지는 지난 2011년 6월 우리나라 논습지 가운데 최초로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곳이다.

 한때 김제 벽골제, 제천 의림지와 더불어 삼한시대 3대 저수지로 교과서에 등재된 바 있으며, 조선 초기에 작성된 '고려사'에도 1195년 공검이라는 큰 못에 축대를 쌓아 저수지를 지었다는 기록이 있다.

 하지만 1959년 서남쪽에 오태저수지가 완공되자 이곳은 모두 논으로 만들어졌으며, 당시 많은 부분이 훼손됐다. 연꽃이 만발하는 광경으로 얻은 명성도 이때부터 잃게 됐다.

 이후 1993년 흔적만 있던 옛터를 일부 복원했고, 2009년 복원공사에선 1400년 전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된 옛 수문이 발견되기도 했다. 그러나 형성 시기에 대한 증거 부족으로 현재는 역사교과서에서 사라진 상태다.

 이에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공검지 생성시기에 관한 생물학적 근거 자료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4월 공검지 일대 2곳에서 땅을 파내고 퇴적층을 분석했다.

 그 결과 6000년 전 쌓인 퇴적층 5~6m 깊이에서 화석 돌말류가 발견됐다. 이는 공검지가 1400년 이전 무렵 인공 저수지로 만들어지기 전까지는 자연적으로 생긴 습지였다는 사실을 가리킨다.

 인공 저수지로 만들어진 뒤에는 4단계 수위변화가 있었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연구진은 약 1.5~2m 깊이인 150여년 전 퇴적층에서 각종 돌말류가 최대로 증가한 것으로 볼 때, 이 시기에 최대 수위를 보였다가 이후 육상화를 시작했다고 추정했다.

 퇴적층에서 미기록 화석 돌말류 32종이 발견되기도 했다. 가장 오래된 종은 피눌라리아 엑시도비온타(Pinnularia acidobionta)로, 2003년 일본 도쿄 우소리호에서 처음 발견됐다. 공검지가 처음 만들어졌을 당시 살았던 돌말류로 추정된다.

 정상철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미생물연구실장은 "올해 상반기 중으로 상주 공검지의 옛 규모를 정확히 밝히기 위한 후속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벽골제, 수산제, 의림지 등 역사적 가치가 높은 고대 저수지로 연구를 확대해 국가습지보호지역 보전 연구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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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투데이 기자  lsh97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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