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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목사·장로 비리… 포항중앙교회, 부끄러운 민낯
사무국장 계좌 불법 사용
특별감사위, 횡령액 공개
경상투데이 기자 / lsh9700@naver.com입력 : 2017년 10월 09일(월)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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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중앙교회 특별감사위원회 위원들과 교인들이 잘못을 밝히고 투명하고 정직한 교회를 만들자며 교회 앞마당에서 비리 목회자 및 장로들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 경상투데이

 지난 2015년 교회재정과 관련해 각종 의혹이 불거졌던 포항중앙교회(이하 중앙교회) S원로목사와 일부 장로에 대한 불법 재정 지출을 규탄하는 시위가 지난 8일 중앙교회 앞마당에서 또 다시 벌어져 이를 지켜보는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최경환 장로를 위원장으로 하는 중앙교회 특별감사위원회(이하 특감위)는 2016년 7월 1일∼2017년 6월 30일까지 교회 재정을 포함한 전반에 관한 감사를 한 결과 "총회 헌법과 제규정, 회계규정, 교회 정관 등에 의해 투명하게 교회업무를 처리해야 하지만 S원로목사를 비롯해 일부 지도자들이 행정절차를 지키지 않아 오늘의 사태가 발생했다"고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최 장로는 "S원로목사가 지난 20여 년 동안 본교회의 목사로 재직하면서 자신의 가족과 사무국장 K씨, 장로 G씨 등과 저지른 비리가 많았다며 이는 잘못된 것을 제지할 장치가 없었던 교회 행정구조 때문이다"고 말했다.

 '세계의 중앙'이라는 목회방향과 달리 무소불위의 전횡적 목회행정으로 내적으로 추악한 운영이 지속되고 있었음을 시인하고 이제라도 잘못된 재정과 행정을 바로 잡아 내실 있는 교회로 거듭나고 싶다고 했다.

특감위의 감사결과 보고서에 의하면 S원로목사가 1997년 10월 12일 춘천에 사는 자녀가 아파트소유주의 부도로 전세금을 받지 못했다며 특별 보관금에서 4000만원을 임의로 인출해 개인적으로 횡령하고, 2004년 5월에는 S원로목사의 부인 H씨가 5000만원을 차용해 현재까지 변제하지 않고 있다.

2008년 8월에는 S원로목사가 공동의회의 승인 없이 목사 사택을 자신의 명의로 소유권을 이전하고 2억 원을 은행으로부터 대출받은 후 교회재정에서 상환했다. 특감위는 S원로목사가 재직과 재직 이후에 과다 지출 및 횡령, 불법대출로 사용한 금액은 약 30억7000여만 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교회의 재정을 공동의회의 결의 없이 임의로 사용하거나 과다지출, 횡령한 사람은 S원로목사뿐만 아니라 전 사무국장 K씨가 횡령으로 이미 형사처분을 받았고, G전 장로가 정기적금과 대출금입금통장 잔액 등 약 1억4370만원을 횡령했다가 전액 변제했었다.

이 외에도 불법대출, 현금 불일치, 외유성 출장비, 불법 정치자금, 불법지출, 부지 매입 시 다운계약서 작성 등 횡령과 유용이 의심되는 부분이 많아 검증이 필요하지만 거래한 통장확보가 어려워 난관에 봉착해 있다고 했다.

박용배 안수집사는 “수수료를 운운하며 교회 재정을 정상적인 재정지출 결재 라인이 아닌 전 사무국장 K씨 은행계좌로 입금해 사용한 것은 도덕적 해이가 심각하고 자금세탁이나 횡령과 유용을 위한 수순으로 밖에 볼 수 없다”며 “관련자는 모두 특감위에 통장을 제출하고 감사에 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감위는 S원로목사와 관련자들이 특감위의 감사에 응하지 않자 현재 경찰과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고 시위를 통해 교회의 잘못된 관행을 성도들에게 알리고 나섰다. 1년 예산이 약 50억 원이 넘는 중앙교회가 이번 사태를 해결하고 권위를 회복할 수 있을지는 현직 목사의 의지에 달렸다는 것이 교인들의 중론이다.

  이형광 기자 cde1234@hanmail.net

경상투데이 기자  lsh97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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