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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부터 안성맞춤' … 영주, 축제로 물들다
12일∼20일 '풍기인삼축제' 등
다채로운 가을 축제 열려 '눈길'
아름다운 풍경 등 볼거리 '풍성'
경상투데이 기자 / lsh9700@naver.com입력 : 2019년 10월 07일(월) 19:07

ⓒ 경상투데이

 하루하루 무르익고 있는 2019년 가을, 영주는 축제의 도가니에 빠졌다. 무섬 외나무다리 축제, 영주풍기인삼축제, 소백힐링 걷기대회, 영주사과축제까지 주제도 다양한 축제들이 순서를 기다리고 있어 영주의 가을은 지루할 겨를이 없다. 가을을 가장 가까이에서 느끼고 싶다면 영주의 축제에 주목하자.

◆ 여행과 축제 한번에!

▲'무섬외나무다리축제'

 낙동강의 지류인 내성천이 휘감아 도는 육지 속의 섬마을, 일명 물 위에 떠 있는 섬, '무섬마을'이라고도 불리는 '수도리 전통마을'은 약 345년의 옛 문화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전통마을로, 아름다운 계절 가을을 맞아 외나무다리를 주제로 축제가 펼쳐진다.
 무섬마을의 상징이자 축제의 주제이기도 한 외나무다리는 30여년 전 콘크리트 다리가 놓이기 전까지 마을을 드나드는 유일한 통로로 사용됐던 것으로, 가마타고 들어와 상여타고 나간다는 무섬마을 사람들의 인생과 애환이 서린 상징적 의미를 갖고 있다.
 축제는 외나무다리에 얽힌 애환을 기리며 무섬마을에서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의 과정을 외나무다리와 함께 보여준다. 국토교통부의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무섬외나무다리를 배경으로 뭍과 섬을 잇는 다리처럼, 현재와 과거를 이어주는 무섬 외나무다리 퍼포먼스를 비롯해 전통혼례, 전통상여행렬 재연, 무섬마을 버스킹, 문화해설사와 함께하는 무섬마을 달빛야행, 무섬마을 사진전 도슨트 투어, 코스모스와 함께하는 낭만음악회 등 풍성한 행사가 마련된다.
 각종 영화와 광고의 배경이 될 만큼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풍경과, 마을 주변을 아름답게 수놓은 코스모스 꽃길이 어우러져 가을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으니 그야말로 꿈같은 하루가 아닐 수 없다.(10월 5일, 6일 영주시 문수면 무섬마을 일원)

◆ 취향저격 건강축제

▲'2019 영주풍기인삼축제'

 영주에서는 풍요로운 수확의 계절을 맞아 기쁨을 함께 나누고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는 풍기인삼의 뛰어난 효능을 알리기 위해 매해 영주풍기인삼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소백산을 품은 영주에서 자연과 함께하는 힐링과 건강을 함께 챙길 수 있는 축제이기에 가족과 함께 하기에도 좋다.
 영주에서 인삼이 본격적으로 재배되기 시작한 것은 1541년 신재 주세붕 선생이 풍기군수로 부임해 인삼을 재배하도록 한 것으로, 500여년이 넘는 세월동안 영주와 풍기를 대표하는 특산품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이런 명성은 거저 얻어진 것이 아니라 많은 농민들이 힘쓴 끝에 이뤄낸 것으로 소백산 기슭에서 질 좋은 인삼을 지속적으로 수확하기 위한 노력과 결실을 풍기인삼축제장에서 고스란히 느껴볼 수 있다.
 축제장에서는 질 좋은 풍기인삼을 만날 수 있는 것은 물론 우량인삼선발대회, 인삼 깎기 경연, 풍기인삼 경매, 인삼대제 등 풍기인삼의 특징을 살린 프로그램은 물론 마당놀이 덴동어미전, 풍기인삼 홍보대사 선발대회, 소백산 풍기인삼가요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연일 이어진다.
 이 가운데서도 가장 인기를 끄는 것은 인삼캐기 체험으로 인삼을 캐보는 재미와 수확의 기쁨을 누리는 것은 물론 굵고 싱싱한 인삼을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축제장 판매용 인삼을 공개 채굴하고 일련번호를 붙여 봉인한 뒤 축제당일 아침에 뜯어 판매하는 유통방식을 도입해 소비자 들이 믿고 구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 등 품질로 단연 국내 최고로 손꼽힌다. (10월 12일∼20일 영주시 풍기읍 일원)

▲소백힐링걷기대회

 깊어가는 가을을 몸소 느끼기 좋은 장소로는 산만한 곳이 없다. 영주는 사람을 살리는 산이라고 불리는 소백산에 둘러싸인 곳으로 힐링의 도시라는 이름이 붙게 된 이유이기도 하다.
 풍기인삼축제 기간 가운데 열리는 소백힐링걷기대회는 소백산과 시내 일원을 걸으며 남녀노소 즐겁게 걸으면서 건강도 챙기고 좋은 풍경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10월 12일 풍기인삼축제장을 출발해 소백산 자락길을 돌아오는 코스(5km, 10km, 20km, 30km)와, 13일 영주 서천둔치를 출발해 무섬마을을 돌아오는 코스(7km, 10km, 20km, 30km) 구간 8개 종목으로 진행된다.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된 소백산 자락길 걸으면서 일상생활에 지친 몸과 마음을 숲에서 치유하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통마을인 무섬마을까지 아름다운 풍광과 함께 가을을 즐길 수도 있으며 먹거리부스와 스마트폰 무료 사진인화, 포토존, 숲관광해설 등에 참여할 수도 있다. (10월 21일, 22일 풍기 인삼축제장 특설무대(첫째날), 서천둔치 주차장(둘째날))

◆ 푸르른 자연 느끼고 싶다면'주목'

▲영주사과축제
 가을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많은 곳이 있지만, 그 가운데서도 영주 부석사는 무량수전과 함께 아름다운 은행나무 길로 가을이면 많은 관광객들이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은행나무가 한창 물들어 아름다움을 뽐 낼 무렵 부석사에서는 영주사과축제가 개최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영주는 전국 최대의 사과주산지로 맛이 뛰어난 사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전시, 체험, 판매장과 사과홍보관, 버스킹 공연, 사과 작품 전시회, 영주사과 품평회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관광객들에게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전국 최고의 일조량과 소백산의 깊은 골에서 자라 높은 일교차로 식감이 우수하고 당도가 높은 영주사과로 가을의 참 맛을 느끼고, 의상대사와 선묘낭자의 사랑이야기가 전해지는 부석사에서 달콤하고 낭만적인 시간을 보내기 안성맞춤이다. (10월 26일∼11월 3일 영주시 부석사 일원)

 방안에서 보내기에 가을은 너무 아쉬운 계절이다. 가을, 축제를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계절을 맞아 지금이 아니면 즐길 수 없는 축제 현장으로 떠나보자. 

 김경태 기자tae66611@naver.com

경상투데이 기자  lsh97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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