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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의원 자존심 때문에 도비 2억원 '홀라당'
'아시아스타 아시안컵 인 경주'행사 예산 삭감
행사추진사와 업무협약 하면서 사전보고 하지 않아'괘씸'
경상투데이 기자 / lsh9700@naver.com입력 : 2017년 09월 26일(화)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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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보=경주시가 도비 2억원을 확보해 추진 중이던 '아시아스타 아시안컵 인 경주' 행사와 문화체육관광사업에 대한 경주시의회의 추가경정예산액 전액 삭감은 경주관광문화의 활성화를 시도했던 집행부에 큰 실망을 안겨줬다.

 다음달 26일부터 열릴 예정이었던 '아시아스타 아시안컵 인 경주'는 아시아 6개국의 연예인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독특한 행사로 집행부에서 추진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으면서 성사시킨 행사다.

 외지인과 외국인들이 경주를 많이 찾아야 하는데 국제적인 행사를 못하게 예산을 삭감한 시의원은 경주 경제발전을 저해하고 있다는 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아시아스타 아시안컵 인 경주'의 예산안 심의서 찬성했던 김항대·이철우·장동호·정문락 시의원은 반대한 시의원들과 통과 여부를 놓고 시작부터 난타전을 벌였지만 10명으로 구성된 예산결산위에서 4 대 6으로 반대가 많아 도비 2억원은 사용할 수 없게 됐다.

 반대를 한 의원들의 이유는 건전한 재정집행을 생각해서 결정한 것이 아니었다.

 집행부가 행사추진사와 MOU를 체결하면서 사전보고를 하지 않은것을 두고 의회를 무시했다며 괘씸죄로 삼아 집행부를 도와줄 수 없다고 했다.

 동천동에 사는 김모씨는 "경주시의회가 집행부를 견제하는 것은 당연한 의무이지만 감정싸움으로 관광활성화에 악영향을 끼친다면 의원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본다"며 "관광객이 감소하고 일자리도 부족해 인구도 감소하는 실정에서 현실 파악을 하지 못하고 반대를 위한 반대로 예산액 전액을 삭감하는 일은 다시는 없어야 된다"고 강조했다.

 결국 경주시의원들의 자존심 때문에 어렵게 확보한 도비 2억원은 물론 한국관광공사의 지원금마저도 모두 돌려 줘 앞으로 경주시가 이러한 행사를 재 추진하더라도 예산을 다시 받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이형광 기자cde1234@hanmail.net

경상투데이 기자  lsh97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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