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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황성공원 내 불법주차에 시민 안전 '아찔'
갓길 주차로 중앙선 넘어'사고'
시민, 공무원에 무책임 비난
도심근교 전용주차장 건립해야
경상투데이 기자 / lsh9700@naver.com입력 : 2017년 10월 09일(월)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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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종합운동장 공용주차장 화물자동차 불법주차.
ⓒ 경상투데이

 사업용 화물자동차의 밤샘 불법 주차로 경주 관내 공영주차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지만 단속의 손길은 미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사업용 화물자동차의 길가 밤샘주차로 사고 위험이 증가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야간 불법 갓길주차로 인해 운전 중인 차량이 중앙선을 넘거나 불법 주차된 화물차를 들이받는 일이 많고 관광객을 위한 사적지 주차장마저 대형 화물차가 점령하면서 주변 경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이고 주차공간을 확보하지 못한 관광객들의 불편도 가중되고 있다.

 경주시 성건동에 사는 최모씨(47)는"어두운 밤 화물자동차의 갓길 주차로 어쩔 수 없이 중앙선을 침범했는데 반대편에서 오는 차량과 마주치는 아찔한 순간을 겪었다"며 "시야 확보가 어려운 야간에 불법 주차한 차주도 문제이지만 경주시가 도심지와 거리가 먼 천북면에 화물 전용주차장을 만들어 화물차 주차해소에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는 것도 근시적 행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종합운동장 공영주차장, 경주박물관 옆 공영주차장, 석탈해왕릉 전용 주차장, 경주예술의 전당, 서천둔지 등에는 화물자동차와 전세버스, 건설장비, 탱크로리가 장기노숙하면서 일반 차량의 주차 불편과 사고의 위험을 부추기고 있다.

 경주종합운동장에 자신의 화물차를 주차하고 있는 이모씨는 "대부분 사업용 화물차량들이 형식적인 차고지를 가지고 있고 주거지와 가까운 곳에 주차하는 경우가 많지만 경주시의 교통행정이 뒷받침해 주지 못하고 있다"며"중심을 잡지 못하고 이리저리 표류하고 있는 경주시의 화물차 불법주차 해소와 전용주차장 건립은 담당공무원의 무소신과 무책임이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매년 사업용 화물차 노숙에 대한 문제가 대두될 때 마다 경주시가 단속에 나서겠다고 했지만 지금까지 해결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은 근본적인 대책이 없었기 때문이라는 것이 화물차주들의 말이다.

 또 화물차주들을 대상으로 공청회 등을 열어 전용주차장 건립 적지와 필요한 사항을 면밀한 검토하지 않은 채 도심지와 거리가 먼 곳에 전용주차장을 만드는 것은 노숙주차를 부추기는 결과를 초래한다.

 노숙 화물자동차에 대한 집중단속도 좋지만 경주시는 도심 근교에 전용주차장 건립을 요구하는 화물차주들의 요구를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경주시 관계자는 "천북면 외에도 전용주차장의 건립을 계획하고 있고 화물차주들에 대한 교육과 함께 단속을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형광 기자cde1234@hanmail.net

경상투데이 기자  lsh97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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