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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인구감소 시기 앞당겨진다
경상투데이 기자 / lsh9700@naver.com입력 : 2019년 02월 11일(월) 20:20

 우리나라의 인구가 줄어드는 인구감소 시점이 앞당겨질 전망이 나왔다.

 인구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그 시점이 5년 내가 될 수 도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통계청은 다음 달 2017년부터 2067년까지 장래인구 특별추계 결과를 발표하면서 우리나라 총인구가 감소하는 예상 시점을 앞당길 전망으로 있다.

 통계청은 2016년 장래인구 추계에서 한국의 총인구 감소 시점은 중위 추계 기준으로 2032년, 출산율 저위 추계로는 2028년이 될 것으로 공표했지만 최근 출산율이 예상보다 빠르게 떨어지면서 총인구 감소 시점이 2028년보다 앞당겨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당시 인구정점은 중위 추계 기준 2031년 5295만8000명, 출산율 저위 추계 기준 2027년 5226만4000명으로 통계청은 전망했다.

 통계청은 합계출산율과 기대수명, 국제순이동자 등 모든 변수가 예상보다 악화할 경우 인구감소가 2024년에 시작될 수 있다고도 예상했다.

 그러나 인구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인구감소 시점이 어느 정도 앞당겨질지에 대해 의견이 나눠지고 있다.

 보건사회연구원은 "인구감소 시점이 분명히 당겨지면서 1∼2년 정도일 가능성이 크다. 우리나라 출산율은 등락하는데 지금은 바닥을 치면서 하강국면이 점차 완화되는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의 수인 합계출산율은 2017년에 통계작성이 시작된 1970년 이후 사상 최저인 1.05명으로 떨어진 데 이어 지난해에는 1명 미만으로 추락할 것으로 통계청은 전망하고 있다.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0.96명∼0.97명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힌 바 있다.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인구유지를 위해 필요한 합계출산율 2.1명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5개 회원국 평균 1.68명을 크게 하회하고 있다.

 이같이 합계출산율은 급락 중인 반면 내년부터는 베이비붐(1955∼1963년생) 세대가 은퇴연령인 65세 이상으로 본격적으로 접어들면서 생산가능인구 감소는 더욱 속도를 내고 총인구 감소 시점은 앞당겨질 전망이다.

 고용노동부는 이와 관련 "2017년부터 감소한 생산가능인구는 내년부터 급감해 취업자 증가 규모가 위축될 뿐 아니라 취업자 증가의 고령자 편중 현상이 심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정부가 경기 활성화 노력에 더해 외국인 노동자들의 국내 유입을 적극 장려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온다.

 또 저출산 고령화로 우리 사회가 큰 위기에 봉착했기 때문에 해외 인구 유입 등 다문화 정책을 재점검해야 한다.

 특히 정부는 여성 인력과 노인 인력을 충분히 활용하는 쪽으로 정책 방향을 잡는다면 노동력 부족 문제가 그다지 심각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1964년 처음 개발된 장래인구추계는 5년 단위로 인구총조사가 공표되는 이듬해에 공표되며 국가 및 지역의 중장기 경제 사회발전계획 수립 등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인구변동요인이 급격히 변동될 경우 비정기적으로 특별추계를 하기도 한다.

경상투데이 기자  lsh97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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