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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세 아동 절반 이상 충치 경험
경상투데이 기자 / lsh9700@naver.com입력 : 2019년 06월 11일(화) 20:45


 우리나라 만 12세(중학교 1학년) 아동의 절반 이상이 영구치 충치를 경험했고, 충치 개수는 평균 1.84개로 선진국보다 훨씬 많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는 우리 아동·청소년의 구강건강상태와 구강건강의식 파악을 위해 '2018년 아동구강건강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서 만 12세 아동의 충치경험자율은 56.4%였고, 현재 충치가 발생한 상태인 유병자율은 6.9%였다.

 충치 개수는 평균 1.84개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 평균 1.2개보다 많았고, 미국(0.4개)과 일본(0.8개)보다는 훨씬 많았다.

 아동의 치아는 유치(幼齒) 상태에서 초등학교 입학을 전후해 빠진 뒤 영구치로 바뀐다.

 만 12세 아동의 60.0%는 영구치에 충치 예방을 위해 치과에서 치아 홈메우기 시술을 받았으며, 시술받은 영구치는 평균 2.34개였다. 홈메우기는 치아의 씹는 면에 있는 좁고 깊은 틈을 메워 충치 발생을 예방하는 시술로 제1대구치(4개)에 주로 한다.

 따라서 잇몸 건강도 좋지 않았다. 12세 아동 12.1%는 잇몸의 염증 상태 측정 검사에서 출혈을 보였고, 치석 보유비율은 6.6%였다.

 최근 1년간 치과 진료를 받은 비율은 71.0%이며, 치과 진료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도 진료를 받지 못한 미충족 치료필요율은 15.0%였다.

 진료를 받지 못한 주요 원인은 시간 부족(56.6%), 가벼운 증상(25.5%), 진료에 대한 무서움(10.2%) 등이었다.

 하루 평균 칫솔질 횟수는 2.5회로 '아침 식사 후'에 한다는 응답이 68.2%로 가장 높았고, '잠자기 전' 60.3%, '저녁 식사 후' 55.3% 순이었다. '간식 후' 칫솔질은 6.2%에 불과했다.

 이런 결과는 치과의사가 전국 만 12세 2만2371명을 직접 검진한 설문조사 해서 나온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아동이 본인의 경제상태(상·중·하)를 스스로 평가했는데 '하' 집단은 치아와 치주 건강이 상대적으로 좋지 않았고, 치아 홈메우기 시행률과 치과의료 이용 접근성도 낮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아동이 평생 건강한 치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영구치가 완성되는 12세 전후에 구강검진 및 교육, 예방진료 등을 실시하는 '아동 치과주치의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충치(치아우식증), 풍치(잇몸질환), 마모증(시린이) 등의 구강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칫솔은 2∼3개월에 한 번씩 교체해주는 것이 좋다.

 성인의 평균 칫솔질 횟수는 1일 2∼3회로, 2∼3개월이 지나면 칫솔모가 벌어져 세정효과가 떨어진다.

 칫솔의 선택도 중요하다. 연령이나 치아 크기를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 칫솔의 크기는 치아의 2개에서 2개 반 정도를 덮는 사이즈가 적절하다.

 충치와 잇몸병의 공통 원인인 치면세균막은 칫솔 등을 이용한 구강 위생 관리로 제거할 수 있다. 구강 위생 관리의 기본은 양치질이다. 잠자기 전을 포함해 하루 2회 이상 치아와 잇몸을 깨끗하게 닦아야 한다.

 칫솔질만으로는 이 사이에 낀 음식물이 제대로 빠지지 않을 수 있다.

 음식물을 완벽히 제거하려면 치실을 사용해야 한다.

경상투데이 기자  lsh97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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