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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카우트연맹 대장(隊長)선생님께
경상투데이 기자 / lsh9700@naver.com입력 : 2019년 03월 14일(목) 19:49

↑↑ 안병일 글로벌사이버대학교 겸임교수 행정학박사
ⓒ 경상투데이

 해마다 3월이 돌아오면 새 봄의 기운을 만끽하려는 설렘과 함께 새로운 마음을 품어가는 아름다운 계절이 우리 앞에 성큼 다가서 산과 들엔 봄의 전령사인 철쭉, 진달래 등의 꽃망울이 터질듯 합니다.

 매년 2월과 3월이 되면 2·8독립선언, 3·1운동 등 우리선배들의 함성소리가 메아리로 돌아오는 듯합니다. 1924년 월남 이상재 선생은 한국스카우트연맹의 전신인 소년척후단 조선총연맹을 창설하셨습니다.

 이상재 선생은 청소년들에게 '소년이여, 준비하라! 독립과 미래를 위하여'라 훈육하는 등 일제강점기에 스카우트가 조국광복에 앞장섰습니다. 일제는 스카우트연맹이 항건 등에 태극문양과 준비라는 글을 넣었다는 여러 가지 이유를 들어 독립운동을 했다는 명분을 빌어 1937년 강제로 해산시켰습니다.

 일제의 힘에 의해 강제로 해산되는 아픔을 겪은 것처럼 최근 들어 서울시교육청이 시행한 행정조처로 인해 해방 이후 스카우트운동이 최대 위기에 직면한 것은 교육청의 행정편의 주의적 발상 때문이라 보여 집니다.

 작금에 이르기 까지 우리는 가정, 학교, 사회 할 것 없이 모두가 입시위주의 지식교육 사회적 성공이라는 잣대만을 가지고 청소년들을 이끌어 오는 동안  학교폭력, 학교부적응, 인터넷 중독 등 많은 청소년문제의 심각성도 함께 깊어져 왔습니다.

 아울러 윤리의식이나 올바른 가치관이 결여된 일부 기성세대들의 타락한 모습은 청소년들에게 거울이 돼 돌아오고 있습니다. 청소년기의 인격 형성은 책 속이 아닌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며 청소년들의 목에 구멍을  뚫고 인성 넣어 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앞으로 대장님께선 건전한 청소년을 육성하기 위한 훈육이 지니는 참된 가치를 보다 깊이 공감해 사회성과 인성을 함양하는 교육을 실현해 줘야합니다.

 2018년도 한해도 우리연맹은 제5회 국제패트롤잼버리 등 많은 행사들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둬 지난 2월 개최된 전국총회에서 우수연맹으로 선정되는 기쁨을 안았습니다.

 이는 스카우트를 사랑하시는 여러분들의 열정과 성원에 힘입어 스카우트가 도약하는 괄목할만한 진전이 있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이 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여러분의 노고와 애정에 감사드립니다.

 2019년도에 우리연맹은 보다 변화된 창의적인 프로그램으로 여러분께 다가설 것입니다. 이를 위해 몇 가지 특색사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컵스카우트 야영대회, 가족 간의 의사소통을 위한 해피데이, 장애스카우트 연합캠프 등 청소년 중심의 창의적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청소년들의 호연지기와 개척정신을 함양시켜 진취적인 청소년으로 육성토록 할 것입니다.

 그 밖에도 회원국 교류활동을 통한 차별화된 국제교류활동의 강화, 지도자양성에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 모든 일에 우리 지도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으로 좋은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협력해 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이제 우리는 새로운 출발선에 서 있습니다. 저는 여러분과 함께 있기에 꿈과 희망이 있습니다. 여러분이 지금까지 보여주신 헌신적인 노력과 아낌없는 사랑을 믿기 때문입니다.

 우리 모두가 신실한 마음으로 손을 잡고 나아간다면 우리는 희망찬 내일을 맞이할 것이라 의심치 않습니다. 새 아침의 여명처럼 우리 스카우트가 온 세상을 눈부시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은 생각만으로도 가슴 떨리는 일입니다.

 앞으로 더욱 특성화 프로그램을 강화해서 스카우트만의 건전한 문화정착으로 일선 단위대 활동이 보다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는 이 시점에서 대장님께서 지금까지 보여 주신 노력과 아낌없는 사랑이 절실히 필요할 때입니다.

 21세기 지식기반 사회의 주역으로 차세대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청소년들을 위해 아무런 보수나 대가 없이 열정적으로 헌신하고 계시는 대장님의 노고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대장님께서 보다 많은 사명감을 갖고 진심어린 관심이 이어져 하루 빨리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가득 가질 수 있는 날이 찾아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경상투데이 기자  lsh97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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