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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방병 원인과 예방법은?
경상투데이 기자 / lsh9700@naver.com입력 : 2019년 07월 11일(목) 18:43

↑↑ 김기덕 선병원 건강검진센터 소장
ⓒ 경상투데이
 날씨가 연일 무더워지면서 에어컨을 켜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에어컨을 너무 오랫동안 가동하면 일명 '냉방병'이라고 불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사실 냉방병은 정식 병명이 아니고, 여름에 에어컨 등 냉방기구를 계속 사용하면서 환기를 제대로 시키지 않을 때 감기 증상과 비슷한 모습을 보이면서 발생하는 증후군에 붙여진 이름이다.

 증후군은 몇 가지 징후가 함께 나타나지만 원인이 명확하지 않거나 한 가지로 일정하지 않은 여러 병적인 증상들을 의미한다.

 실내·외 온도 차가 5~8℃ 이상인 환경에 오래 머물면 피부 혈관이 수축해 혈액 순환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는 등 자율신경계 기능에 문제가 생긴다.

 이로 인해 두통, 피로감, 어지럼증, 소화불량, 졸음, 현기증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것을 냉방병이라고 부른다.

 한여름에는 야외 온도가 30℃를 웃도는 날이 많아 실내·외 온도 차이가 10℃를 넘는 경우가 잦다. 특히 시원한 실내에서 더운 바깥으로 나가는 것을 자주 반복하면 몸의 지율신경계 기능에 문제가 생겨 냉방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또 냉방기구를 잘 환기시키지 않으면 차가운 공기에 오래 노출되기 때문에 환기시키지 않은 실내 공기도 냉방병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냉방기구에 서식하는 세균 역시 냉방병을 유발할 수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레지오넬라균에 의한 감염이다.

 레지오넬라균은 박테리아의 일종으로 주로 호텔과 백화점 같은 대형 빌딩의 냉각탑, 수도배관, 배수관 등의 오염수에 서식한다.

 여름에는 에어컨의 냉각수에서 번식하는 사례가 많은데 냉각탑 같은 인공 시설물에서 발생하는 작은 물방울에 포함돼 공기 중을 떠돌다 사람 호흡기로 유입돼 호흡기를 감염시키면서 병을 일으킨다.

 레지오넬라균에 의한 냉방병의 경우 필터를 자주 교체하지 않은 더러운 냉방기구에서 나온 공기가 실내를 떠돌다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에게서 냉방병 형태로 나타나게 된다.

 레지오넬라균의 이러한 특성 때문에 노인, 당뇨와 고혈압 등 만성질환 환자, 심폐기능에 이상이 있는 사람,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냉방병 증상을 심하게 앓을 수 있다.

 심폐질환이 있다면 기존 질환이 악화할 위험이 높고,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은 냉방병 증상이 폐렴으로 발전할 수 있다.

 대부분은 냉방병에 걸려도 냉방기구 사용을 중단하면 특별한 치료 없이도 며칠 안에 증상이 좋아진다.

 그러므로 냉방병 증상이 나타나면 냉방기구를 끄고 충분히 환기시킨 뒤 편안하게 쉬어야 한다. 또 냉방기구 사용을 되도록 삼가야 한다. 앞서 언급한 냉방병 취약군에 속한 사람들은 기존 질환 악화나 폐렴 발생을 막기 위해 냉방병이 의심될 시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냉방병으로 고생하지 않으려면 에어컨 온도를 실내외 온도차가 5℃ 이상 나지 않게 하고, 2~4시간 간격으로 창문을 열어 실내를 환기시키며,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에어컨 등 냉방기구를 장시간 틀어놓은 상태에서 활동할 때는 얇은 긴소매 옷을 입으면 냉방기구의 차가운 공기가 몸에 닿지 않게 되고, 체온을 지키는 데도 도움이 된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냉방기구의 필터를 자주 청소하고, 평소에 건강한 신체를 유지해 냉방병에 대한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다.

경상투데이 기자  lsh97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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