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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 천년고도 경주로…"
경상투데이 기자 / lsh9700@naver.com입력 : 2019년 01월 21일(월) 20:49

ⓒ 경상투데이

 경주시가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 유치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대한축구협회는 파주 축구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의 무상임대 기간이 2024년 1월 만료됨에 따라 제2NFC를 건립하기로 하고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부지를 공모했다.

 총 사업비 1500억원을 들여 오는 2023년 6월 완공할 예정인 센터는 33만㎡(약 10만평)부지에 1000명 이상 수용가능한 소형 스타디움, 천연·인조잔디 축구장(12면), 풋살구장(4면) 및 숙박·수영시설, 스포츠과학센터, 축구박물관, 사무동, 컨벤션 등까지 갖춰진다.

 일각에선 해당 부지로의 축구협회 이전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는 상태로 센터가 들어서게 되면 상징성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유치에 따른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돼 공모 전부터 경북지역 경주, 영천 영주, 문경, 상주, 예천 등 6개 지역을 포함해 전국 30여개 지역이 물밑 경쟁을 펼치고 있다.

 경주시도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 유치를 위해 지난 16일 대회의실에서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 범시민 유치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범시민 유치위원회는 주낙영 경주시장과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시의회, 체육인, 언론인, 시민단체와 산학연, 전문가 40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축구종합센터 후보지가 최종 확정될 때까지 유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문과 홍보 역할에서부터 성공적인 유치를 위한 시민의 지지 분위기를 확산하고, 각계 기관 및 단체의 유치 운동을 지원하는 활동을 펼치게 된다.

 시는 이날 출범식에서 유치 당위성과 경주만의 특화 전략으로 보문 경주엑스포공원 내 사업부지 90%가 국공유지로 보상기간 단축 및 부지 확보가 용이하고 이미 결정된 도시계획시설 부지로 행정절차가 간소할 뿐 아니라 도로와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완비로 비용과 사업기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음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또한 쾌적하고 온화한 기후로 동계 훈련에 최적화된 도시이자 화랑유소년스포츠 특구를 유소년 축구의 메카로 전국 최고 수준의 축구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의 풍부한 관광 자원과 교육 및 숙박 인프라도 최적의 입지 여건으로 꼽았다.

 대한민국 관광1번지 명성을 가진 만큼 축구와 관광이 어우러진 스포츠 관광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출이 기대된다.

 아울러 인근 대구·포항·울산·김해공항과 신경주 KTX역사를 비롯 우수한 접근성과 대구스타디움,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 등 A매치가 가능한 대형 축구장과의 인접성 또한 강점이다.

 특히 지역을 대표하는 민간기업인 한수원이 500억원 규모의 투자 의향을 밝혀옴에 따라 사업비 확보 및 운영부문에서도 타 지자체의 공모 제안과는 큰 차별성을 둘 것으로 전망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1400여년 전 신라에서 오늘날 축구와 유사한 축국을 즐겼다는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의 문헌기록에서도 알 수 있듯 경주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축구가 시작된 유서 깊은 도시"라며 "최적의 입지와 투자 여건을 갖춘 경주가 명품 축구도시로의 위상을 굳건히 할 수 있도록 범시민 유치위원회와 함께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이에 참가한 위원들도 이구동성으로 "출범식을 계기로 향후 유치 전략을 공동으로 협의하고 각 분야 전문가들의 경험과 지식을 활용한 최선의 유치 방법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며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 경주 유치에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 의지를 다짐했다.

 한편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는 부지 33만㎡에 건립 예산만 약 15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시설로 소형 스타디움과 천연·인조 잔디구장 14면, 풋살장, 테니스장, 다목적체육관, 수영장을 비롯해 300명 규모의 숙소와 컨벤션센터, 연구실, 200여명이 근무 가능한 사무동도 함께 건립된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1일 유치제안서 접수를 마감하고 오는 2∼3월 서류심사와 현장 실사, 프리젠테이션을 거쳐 3월 말까지 우선 협상 대상 지자체를 선정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6월 말까지 계약을 완료할 방침으로 알려져 있다.

 김종오 기자62kj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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