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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감은 행정에 당당한 모다아울렛 불법건축물
경주, 알고도 외면 봐주기 논란
2층 창고 증축 등 현장단속 시급
경상투데이 기자 / lsh9700@naver.com입력 : 2017년 10월 11일(수)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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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상투데이

 경주시 천북면 산업로4930 일원에 있는 '모다아울렛 천북점'(이하 천북점)이 컨테이너박스 증축 등 불법건축물을 사용하고 있지만 천북면사무소와 경주시는 이런 사실을 알고도 단속을 외면하고 있어 봐주기 행정이라는 의혹을 낳고 있다.

 아웃도어 아울렛인 천북점은 2011년 3∼9월까지 1000㎡미만 1층 건물 10채, 2012년 8월 같은 형식의 건물 7채에 대한 건립을 경주시로부터 각각 허가받아 건립한 뒤 2013년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했다.

 이곳에는 현재 아웃도어, 골프웨어, 패션의류, 신발, 레저용품 등 각종 의류매장 38곳 대형쇼핑몰이 아닌 소매점 형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천북점은 건물 준공 이후 소매점 뒤편에 컨테이너 건물 등 신고나 허가를 받지 않은 건물을 수선가게와 매점, 창고 등으로 사용하고 있고, 그 규모도 여러 필지에 나누어져 있어 쉽게 눈에 띈다.

 제보자 G씨에 의하면 "천북점 조성당시 사용하던 컨테이너와 준공 이후 일부 무신고·무허가 건물을 건축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준공 당시나 이후에 건축 관계공무원이 조금만 살펴보았다면 불법건축물이 지금까지 존재할 수가 없다"고 해 언제부터 불법건축물이 있었는지 밝혀야 할 대목이다.

 불법건축물에 대해 천북점 직원 Y씨는 "처음 건립 때부터 근무를 하지 않아 모르는 사실"이라며 "전임자나 본사에 알아보고 답변하겠다"고 했다.

 11일 경주시 건축과에 '천북점'의 건축물 현황을 알아본 결과 담당자는 "기존 매장의 뒤편에 있는 건축물은 대부분 불법건축물로 본다"며 "천북면사무소와 현장 조사를 통해 위법행위가 발견되면 관련법규에 의해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천북점'은 모다아울렛이 하나의 업체가 운영하고 있는 매장이지만 사실 건축물마다 소유주가 서로 다르다. 이번 기회에 소형인지 대형매장인지 여부를 판단해 편법 운영여부에 대해서도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여론의 목소리가 높다.

 또한 '천북점'은 2014년 1월 건물 2층에 허가를 받지 않고 임의로 창고를 만들어 사용하다 천북면사무소로부터 철거명령을 받았다. 2층을 창고로 이용하면 2층의 바닥도 면적에 포함돼 점포 대부분의 면적이 1000㎡를 넘어 허가기준으로 볼 때 명백한 불법이다.

 한편 모다아울렛 측은 현재 천북점을 영업 중인데도 불구하고 경주시 신평동 375-5번지에 '보문점'(1만7018㎡, 지상 2층, 점포 80개의 규모) 을 추가로 개점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경주상인보호위원회, 경주중심상가시장상인위원회 등 소상공인들은 "대형 아울렛이 또 개점할 경우 매출 급감으로 폐업이 불가피하다"며 강력히 반발하면서 경주시에 허가불허 등 피해대책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또 경주시 도심상가 내 많은 아웃도어 점포주들도 "천북점 개점으로 인해 현재까지 48% 이상 매출손실과 폐점위기에 처해 있다"며 "경주시는 불법 건축물을 짓고 영업하는 모다아울렛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해 강력한 처벌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형광 기자cde1234@hanmail.net

경상투데이 기자  lsh97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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