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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체육회, 이젠 탈정치화 돼야!
경상투데이 기자 / lsh9700@naver.com입력 : 2019년 12월 22일(일) 16:55

↑↑ 박의분 중부취재 본부장
ⓒ 경상투데이
  민선 체육회장 선거를 코앞에 두고 체육회가 탈정치화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그동안 체육회는 지자체장이 선출직이라 정치적으로 이용할 수 있어 민선 체육회장을 선출키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정치화 되고 있다는 목소리가 높 다.

 구미시 첫 민선 체육회장 후보자로는 5선 의원 출신인 허복 전 의장·전 구미시배구협회장과 김복자 전 시의원, 조병윤 전 구미시체육회 부회장이 최근 후보등록을 마쳤다.

 허복 후보자는 전 임오동체육회장, 전 구미시배구협회장을 역임 한 바 있지만 3·4·5·6·7대 구미시의원을 지낸 정치인이다.

 김복자 후보 또한 전 시의원(자유한국당) 출신으로 이번 체육회장에 나선 이유가 한국당을 비롯 민주당 의원들이 자신을 체육회장에 적임자로 추천·권유해 체육회장에 출마하게 됐다고 기자에게 말한 바 있다.

 조병윤 후보는 전 구미시체육회이사, 전 구미시체육회부회장, 전 경북도체육회이사 등 30년간 체육회 경험을 갖춘 체육인이다.

 민선 체육회장 선출 취지(국민체육진흥법 일부 개정법률 제43조의 2)가 정치와 체육의 분리, 체육의 독립과 자율성 확립, 선거에 체육단체 이용 차단 등 이다.

 이런 취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구미시 체육회장 선거는 정치적 성향을 띄고 있으며 정치적으로 갈 수밖에 없다는 우려의 목소리와 함께 체육회를 바라보는 시선 또한 곱지가 않다.

 구미시체육회 현 상임부회장에는 김봉재(더불어민주당) 강남 병원장이 맡고 있지만 김봉재 부회장은 지난해 구미시장 후보자로 출마했다가 낙선 돼 민주당으로 입당, 장세용 시장이 인정해 체육회 부회장에 당선 돼 내년 총선 국회의원에 출마한다는 것을 구미시민이라면 모두가 다 아는 사실이다.

 허복 후보는 지난 지방선거 때 시장 후보로 나섰다가 최종 경선에서 탈락 후 김봉재 후보를 지지하다가 현재는 장세용 시장과 소통이 잘 되는 장 시장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인지 허복 후보자가 체육회장에 적임자라고 말하는 일부 공무원을 비롯 시의원·시민들의 개념 없는 어설픈 주장은 아쉬운 대목이다.

 오랫동안 구미시 체육회에서 활동을 해왔고 이번 민선 체육회장 선거에도 출마를 고심했다고 기자에게 말한 바 있는 Y씨는 "체육인들이 구미 체육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민해도 모자랄 판에 사리사욕만을 채워서는 안된다"며 체육회장 선거를 앞두고 정치화 되는 것이 정말로 우려된다고 털어놨다.

 다수의 체육회 관계자는 물론 일각에서도 정치 색깔론으로 인해 특정후보 밀어주기 해서는 안되며 학연·혈연·지연 등 모두 배제하고 스포츠맨십에 입각한 전문 체육인이 체육회장으로 선출 돼 구미시 체육회를 이끌어야 한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다른 시각에선 체육회장 선거운동도 꼭 본인만 하도록돼 있는데 선거 당사자 지인이 자신의 SNS에 후보자 글을 올려 홍보하고 선거 후보자 명함을 다른 사람(지인)이 돌리기도 해 건전한 선거문화를 해치고 있다는 비난 여론 또한 만만찮다.

 5선을 지낸 정치인 출신인 허복 후보자를 일부 구미시의원을 비롯 읍면동 체육 관계자들까지도 대놓고 허복 후보자가 구미시 체육회장이 돼야한다. 허 후보가 체육회장이 될 것 같다는 여론몰이는 공정치 못한 건전한 선거 문화를 저해하는 처사다.

 시민·단체·향우회를 비롯 이름 있는 사람들조차도 체육회와는 상관없이 오직 나와 친분이 있고 자신에게 도움이 될 사람이 체육회장으로 선출되기를 바라고 지지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지난날 같은 동료의원이라서 또는 동네 형님, 동생, 누나라서, 같은 모임을 하고 있고 정치적으로 같이 가야 할 사람이라서 등 이런저런 구미시 체육회장으로 당선 돼야 하는 이유가 결국은 개인영달이다.

 노승하 구미시체육회장선거관리위원장은 "체육회장은 월급을 주는 것 도 아니고 봉사직인데 서로 하려고 경쟁을 하니 온갖 말들이 다 나오고 정치와 연계해 자꾸 물고 들어가는 분위기"라며 "체육인이 스포츠인답게 페어플레이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본지에 주문했다.

 돈 있고 권력 있는 사람은 산속에 숨어도 사람이 들끓고 돈 없고 권력 없는 사람은 시내 한복판에 살아도 사람이 없다는 말이 있다.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 권불십년(權不十年)이다. 권력을 보지말고 사람을 보자. 즉 체육의 미래를 위한 사람, 개인영달이 아닌 오직 구미시민만을 바라보고 구미시 체육회 성장·발전을 이끌 수 있는 사람을 구미시 체육회장으로 제대로 뽑자.


경상투데이 기자  lsh97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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