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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미온적 대책에 시민들 불안
경상투데이 기자 / lsh9700@naver.com입력 : 2020년 02월 23일(일) 17:37
↑↑ 김경태 사회2부 부장
ⓒ 경상투데이
 WHO는 지난 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공식 명칭을 'COVID-19'로 명명했다. CO는 코로나(corona)를 의미하며 VI는 바이러스(virus)를 뜻한다. D는 질환(disease), 19는 신종 코로나 발병이 처음 보고된 2019년을 의미하며 정부는 한글 공식 명칭을 '코로나19'로 정했다.

 영주시는 지난 20일 시청 대강당에서 '코로나19 관련 대응 및 확산방지'에 관련해 관계공무원 약 20여명과 언론인이 참석한 가운데 장욱현 영주시장은 현안 설명 후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시는 "감염병 확산에 총력 대응하겠습니다" 아울러 "불안과 혼란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라고 했지만 특별한 내용도 없고 갑작스럽게 급조한 듯한 브리핑이었다는 지적이다.

 대구에서 발생한 31번 확진자가 다녀간 건물에 영주시민 33명이 방문한 사실을 인지하고 전화 모니터링을 한다고 했다.

 질의응답에 모 기자가 그분들에 대해 건강 상태와 온도계, 손소독제, 향균 스프레이, 마
스크 등 기본적인 물품 지급 여부를 묻자 "아직은 없다"라고 했다. 그 33명은 질병관리본부 접촉자 명단에 포함되지 않아 더욱더 관리가 필요한 위험군이다.

 "부석사를 비롯한 주요 관광지를 모니터 하겠다"라는 자료에 "꼭 이 시점에 관광 올 사람도 없는데 개방이 과연 올 바르냐?"며 폐쇄 여부를 묻자 이 문제를 예상치 못한 듯 구체적인 직답을 피했다.

 시는 "확진자가 급증하긴 했습니다만,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감염병 대응 우수 국가입니다"라고 발표해 미래를 보지 못한 결과는 현실이 됐으며 22일 영주 1명 인근 안동시 6명이 이스라엘 성지순례 후 확진자로 나타났다.

 이날 장욱현시장은 "예방은 빠를수록 좋고 과하다 싶을 만큼 강력해야 합니다" 또한 "축제나 행사를 취소 또는 연기토록 조치하며,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행사를 자제해 주기를 당부드립니다".

 아주 좋은 말이다.

 영주시는 1980년 4월 1일 시로 승격해 오는 4월 1일은 '영주시 승격 제40주년' 영주문화회관에서 기념식 예정돼있다. 코로나 19 비상사태 속에서 개최 여부가 한 달 남짓 남은 지금도 결정이 안됐다.

 기념식을 코로나19의 이유로 취소 또는 연기, 지역 경제 영향 위해 개최, 어느 하나 정해도 추후 결과에 대한 공과의 모든 책임을 벗어나기 어렵다. 그럴지라도 지도자는 비상시 빠른 결정으로 시민 스스로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줘야 한다. 눈치만 볼 때가 아니라 지금이라도 중론을 모아 기념식 여부 결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경상투데이 기자  lsh97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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