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노동자가 존중받고 노사가 상생하는 도시 조성에 만전을 기한다.
시는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노동정책으로 9만여명의 노동자와 노동가치가 존중받을 수 있는 다양한 노동복지사업으로 지역사회 변화를 주도하고 노사민정협의회 운영,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 운영, 외국인근로자 문화축제, 구미시 감정노동자 보호 등에 관한 조례 제정,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전담조직 구성 등 다양한 노동정책을 전개한다.
■ 상생의 노사문화 확립을 위한 노사민정 파트너십 강화
구미시는 노사민정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노사민정협의회를 중심으로 상호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노사분규를 사전에 예방하고 있다.
올해 일부 사업장이 노사분쟁으로 파업위기가 있었으나 지속적인 협의를 할 수 있도록 노사민정 분과위원회를 열어 노사양측의 대화의 장을 제공했다.
이를 통해 원만한 합의점을 도출할 수 있도록 협의회 차원에서 권고사항 제시 등 노사분규 발생위기를 슬기롭게 극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 노동자 사기진작 및 역량강화 사업추진
구미시는 노동자 도시에 걸맞은 노동자 사기진작 및 역량강화 사업을 통해 건전한 노사문화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노동자 체육대회, 노동자 한마음 대회를 열어 노동자들의 근로의욕 고취, 주요 노동법과 노동현안 교육으로 노동조합 관계자 전문성 강화, 국제 노사문화 교류 사업으로 급변하는 국제노동환경에 대한 대응력 향상 등 노동자 중심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노동자 중심의 복지사업으로 노동환경 개선과 근로복지 향상
노동자 중심도시 구미는 다양한 노동복지증진 및 근로편익증진 사업으로 노동환경 개선과 근로복지 향상에 힘쓰고 있다.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는 전국에서 5번째, 대구·경북 최초로 개소했으며 전국 최초 노동단체에서 위탁운영 중으로 지난해 7월 개소해 노동자들에게 저렴한 비용(하복 1벌 500원, 동복 1벌 1000원)으로 수거·세탁·배송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 노동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으며 70여개 업체가 참여해 월 3000여벌을 세탁하고 있다.
산업단지 기숙사 임차지원 사업은 노동자들의 경제적 부담 완화, 쾌적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정주여건 조성 및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인구문제에 대응코자 산업단지에 입주한 중소기업의 노동자에게 기숙사 임차료 월 최대 25만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는 36개 기업, 126명을 지원했다.
중소기업 노동자 근로환경 개선사업은 사회 전반에 걸쳐 노동복지에 대한 관심과 지자체의 책임 및 역할이 중요해 지면서 구미시는 올해 7개 기업에 1억원을 지원, 근무환경이 열악한 중소기업과 노동자에게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해 생산성 향상과 고용 촉진 증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연간 3000여건 상담을 하는 구미노동법률상담센터는 변호사·노무사 등 전문가를 고용해 근로자권익지원센터 및 근로자문화센터에서 시민과 노동자를 위한 맞춤형 법률상담으로 노동자들의 실질적인 권리구제에 앞장서고 있다.
■ 외국인 근로자의 지역사회 정착에 이바지
구미시는 외국인 근로자 상담센터 운영을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인근로자들에게 노동·법률·의료·생활서비스 상담과 한국어 및 한국문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외국인 근로자들이 지역사회에 적응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외국인 근로자 문화축제를 개최해 나라별 전통춤 공연, 세계음식 체험으로 구미 시민 모두가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고 타문화에 대한 이해와 존중, 화합·소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유·무료 직업소개사업소 지도 전문성 강화
구미시는 지역내 유·무료 직업소개사업소 대표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관련 법규 준수 등 해마다 교육을 실시, 전국고용서비스협회, 고용노동청 등 유관기관과 연계해 직업소개소 지도에 전문성을 더해 이를 토대로 건강한 직업소개문화 정착, 고용환경 안정 및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 감정노동자 보호를 한 제도적 장치 마련
감정노동자 보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구미시는 감정노동자의 심리상담 지원, 힐링 프로그램 운영 등 각종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지난달 구미시 감정노동자 보호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이에 다양한 감정노동자를 위한 사업을 통해 감정노동자들의 마음건강을 보호하고 이들의 노동권익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속가능한 중대산업재해예방 체계 구축
구미시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올 1월 안전·보건관리 전담조직을 구성해 시 소속 종사자들의 안전·보건 확보를 위해 중대 산업재해 예방계획을 수립해 종합적인 대응체계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사업장 안전·보건 점검 및 유해요인 개선, 산업재해 예방교육, 종사자 의견 청취 창구 마련, 산업안전·보건에 관한 사항을 의결키 위한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매 분기 개최하고 있다.
그 외에도 법령에 규정된 의무사항 이행점검과 안전·보건 인식제고에 심혈을 기울여 안전하고 쾌적한 근무환경 조성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 구미시, 다양한 노동복지 정책을 펼치다
구미시는 2023년 대리운전·퀵서비스 기사 등 이동노동자들을 보호키 위해 이동노동자 쉼터를 설치해 이동노동자들의 열악한 노동환경 개선과 감정노동자들의 마음건강을 보호키 위한 감정노동자 심리상담 지원 및 힐링 프로그램 운영으로 노동취약계층 보호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또한 유해·위험요인으로 인해 부상이나 질병이 발생할 수 있는 사업장에 대해 위험성 평가를 실시,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를 조성해 중대산업재해 ZERO 도시 구미로 거듭나는 데 앞장서고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제도적 정비와 다양한 정책을 펼쳐 나간다.
김장호 시장은 "외국인 근로자를 포함한 모든 노동자가 차별받지 않고 존중받으며 일하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다양한 노동정책 추진을 통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노동자가 행복한 도시, 노사가 상생하는 도시, 기업하기 좋은 도시, 구미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의분 기자ub010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