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와 태풍 `힌남노`로 인해 다사다난 했던 지난 2022년의 경주시의회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통해 제8대에서 제9대로 넘어가는 한해였다.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를 맞아 제8대 경주시의회의 마지막과 희망찬 제9대 경주시의회의 새로운 시작을 다시 한번 되돌아 보자. ▲제8대 시의회 후반기 마지막 6개월 지난 2018년 7월부터 시작한 제8대 경주시의회가 2022년 6월 30일로 4년간의 임기를 마무리했다.  제8대 후반기 마지막 6개월은 개정된 지방자치법 시행으로 `자치분권 2.0시대`가 시작됐다.  주민들의 참여권이 보장되는 주민조례발안제 시행으로 주민중심의 지방자치가 시작됐고 인사권 독립과 정책지원 전문인력 도입 등 전문성이 강화돼 주민과 지방의회 중심의 주민자치가 실현됐다. 또한 제265회 임시회부터 본회의를 비롯해 문화행정위원회, 경제도시위원회 회의를 녹화해 의회 홈페이지와 YouTube(셔블광장) 등 SNS를 통해 송출하고 있다. 그래서 시민들이 직접 회의 청취가 가능해져 시민들의 알권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제9대 경주시의회 새로운 시작 지난 2022년 7월 1일 제9대 경주시의회가 시작됐다.  이철우 의장과 이동협 부의장을 중심으로 한순희 시의회 운영위원장, 임활 행정복지 위원장, 이진락 문화도시 위원장, 이락우 경제산업 위원장 등 의장단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의정활동을 시작했다.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 제9대 경주시의회가 구성되고 제일 먼저 기관단체 방문을 통한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쳤다.  이철우 의장을 비롯한 경주시의회 의장단은 경주시체육회를 시작으로 성균관유도회 경주지부, 동국대학교,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주지사, 경주경찰서 등 지역내 기관단체를 방문해 현장의 다양하고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어 행정복지위원회는 (재)경주스마트미디어센터와 보건소, 경주하늘마루관리사무소 등을 방문했고 문화도시위원회는 천군쓰레기 매립장, 옥산서원, 문화재단, 경주예술의 전당 등을 방문했다.  경제산업위원회는 에코물센터, 농업기술센터, 구어2산업단지, 중심상가 등 관련 기관 및 사업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또한 지난 10월에는 제9대 전체의원이 월성원전과 원자력 환경공단 처분장을 방문해 사용용후핵연료 저장조, 맥스터 등을 확인하는 등 원전과 관련한 시설을 점검하고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태풍 피해 복구에 총력 지난 9월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내남면, 문무대왕면, 불국동을 비롯해 경주시 전체가 주택 침수, 도로 유실 등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이철우 의장은 태풍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지역을 방문해 긴급 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공무원과 자원봉사자들을 격려, 의원들은 추석 연휴기간 동안 지역구의 태풍피해 현장을 둘러보고 직접 복구 작업에도 동참했다.  또한 불국동의 침수 주택을 방문해 집안에 쌓인 모래와 흙을 빼내고 가재도구 등을 정리하는 등 예전의 모습을 찾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했다. ▲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 제9대 경주시의회 지난 6개월 동안 2번의 정례회와 2번의 임시회를 실시했다. 2번의 정례회 동안 2022년 제1·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하고 총 1조8450억원의 올해 본예산을 심의 의결 했다.  또한 47건의 조례안, 26건의 동의안, 10번의 5분 자유발언과 7번의 시정질문 등을 통해 시민들이 불편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분에 대해 집행부에 건의하고 추진 중인 사업에 대해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 등 시민들의 생활이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  특히 의원 개개인의 역량 개발에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지난 6월 당선자 역량강화 세미나를 통해 지방의원의 권한과 역할 등에 관해 교육을 실시했다.  아울러 예산안 심사를 앞두고 효율적인 예산편성, 심의 조정 등 예산 심사 실무교육을 진행해 견제와 감시 역할을 제고하고 청렴 및 부패방지 교육을 개최하는 등 청렴한 의회상 정립에도 힘썼다. ▲2023년 경주시의회 힘들었던 지난 2022년은 지나고 희망찬 2023년 계묘년(癸卯年)이 시작됐다.  2023년의 경주시의회는 경주시에 대한 견제와 감시 기능을 강화해 낭비되는 예산은 없는지, 불필요한 사업은 없는지 따져보고 쓴소리와 함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해 새롭게 도약하는 경주를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또한 의원연구단체 활동을 지원하고 전문교육기관 등을 통한 교육으로 실력 있는 의회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 등 지역 현안 해결하고 더 발전하는 경주시를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할 것이다.  이철우 의장은 "제9대 전반기 의장으로써 힘든 일도 많고 어려움도 많았지만 경주시의회 의원들은 `현장에 답이 있다`라는 자세로 발로 뛰며 시민·사회단체의 여론을 청취하고 시정질문과 간담회 등을 통해 주요현안 사항에 대한 현장을 확인하고 고충과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데 노력해왔다. 2023년에도 큰 귀를 가진 토끼처럼 시민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 시민의 뜻이 정책에 반영돼 새해에는 경주시민 모두가 행복한 한해가 될 수 있도록 경주시의회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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