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던 임인년(壬寅年)을 뒤로하고 새해가 밝았다.  경상투데이는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 일출을 바라보며 만사형통을 기원하고자 하는 경북 도민과 관광객들의 염원을 담아 경주시 문무대왕릉 일원에서 해룡일출축제를 개최했다.    올해로 여덟번째를 맞이하는 `해룡일출축제`는 지난달 31일부터 1일까지 2일간 경주 양북면 봉길리 문무대왕면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경북도와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상투데이가 주관하는 `해룡일출축제`는 `죽어서도 바다의 용이 돼 나라를 지키겠다`는 유언을 남긴 문무대왕의 호국정신을 되새기고 해룡이 된 왕의 기운을 받아 힘차게 계묘년 새해를 출발하려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염원을 담아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개최했다.  31일 밤 8시부터 열린 전야제 행사는 7080 라이브 콘서트를 시작으로 도민들의 사연과 신청곡을 들려주는 `추억의 DJ`로 임인년을 보내는 아쉬움을 노래에 담아 도민들과 관광객들을 위로하고 정귀문가요제에서 대상을 받은 트롯가수 오승대와 태자X사랑이, 김이정이 출연하는 트롯 공연으로 진행됐으며 출연자와 시민 및 관광객들이 한몸이 돼 저물어 가는 임인년을 아쉬워했다.  또한 이날 현장에서는 MC와 관광객, 시민들이 함께하는 즐거운 레크리에이션으로 2022년의 마지막 추억을 쌓았다. 특히 밤 11시 55분부터는 2022년을 보내고 2023년을 맞이하는 `카운트 다운`을 다 함께 외치며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고 전야제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어 새해 첫날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시작으로 기관장들의 새해 인사가 특설무대에 마련된 화면을 통해 영상으로 송출됐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문무대왕릉에서 힘차게 날아오르는 황룡을 통한 문무대왕의 부활로, 1월 1일 새해 문무왕을 잠에서 깨우는 제례를 지낸 후 70m의 거대한 황룡이 수중릉 일대를 성공적으로 힘차게 날아올랐다.  주낙영 시장은 "다사다난했던 임인년 한해가 저물고 희망찬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다. 새해에는 소망하는 일들이 모두 이뤄지시고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평안과 행복이 가득한 한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라며 축제에 모인 참여객에 새해 인사를 전했다.  이어 "지난해는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3고(高) 현상과 계속되는 코로나19 그리고 태풍 힌남노 등 여러 가지 역경이 있었지만 전 시민이 함께 슬기롭게 극복을 했다"며 "올해는 경제 회복과 민생 안정을 최우선으로 `더 큰 경주, 더 나은 미래`의 비전을 실현하고 특히 원전산업의 블루오션인 `SMR 국가산단`과 경주의 경제를 10년 앞당길 `2025 APEC 정상회의`를 반드시 유치해 탄탄한 역사문화관광도시의 기반위에 원전, 자동차 등 미래 신성장산업과 연계한 새로운 경제산업 지도를 펼쳐 나가겠다"며 새해 계획을 밝혔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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