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는 국가안보를 위해 헌신한 제대군인에 대해 감사하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과 안정적 일자리 제공을 위해 국가보훈부가 지정한 제대군인 주간이었다.
제대군인 주간은 지난 2012년 시행돼 2022년에 이르러 법정 기념행사로 격상됐다.
국가보훈부에서는 `리;스펙 제대군인`을 제대군인 주간 슬로건으로 해 제대군인에게는 군복을 입고 살아온 삶에 대한 보람과 자긍심을, 일반 국민에게는 공동체에 헌신한 제대군인에 대한 감사와 응원을, 기업체에는 책임감 있는 인재로서의 제대군인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홍보 콘텐츠를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경북북부보훈지청에서도 홈페이지 및 전광판을 활용한 홍보자료 수록, SNS 이벤트, 버스정보시스템을 통한 포스터 및 영상을 송출하는 등 제대군인에게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며 제대군인을 예우하고 존중하는 지역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한다.
군인들은 일반 공무원과 달리 일정기간 승진하지 못하면 그 기간이 만료된 때에 자동 퇴직하고 계급 정년제를 적용 받는다.
따라서 본인의 희망에 의하지 않고 연간 약 6000여명 이상의 군인들이 주로 30~40대의 젊은 나이에 전역해 사회에 나오게 된다.
군 경력이라는 민간과는 다른 경력으로 인해 사회에 나와 재취업 시장에서 불리한 조건을 가질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군 복무 시절 체득한 리더십, 통솔력, 추진력 등은 제대군인이 가진 가장 큰 강점이자 경쟁력으로 일반사회에서는 체득하기 힘든 자질로 국가와 기업체에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줄 수 있는 역량 있는 인재들이다.
분단 국가인 우리나라는 국가 안보가 가장 중요한 과제이며 우수한 인재의 군 유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제대군인에게 전역 후에도 국가가 책임져 준다는 확신이 있어야 할 것이다.
올해 제대군인 주간을 맞이해 젊음을 바쳐 국가수호와 안전보장을 위해 애쓴 제대군인에 대한 감사와 응원의 분위기를 확산하고 제대군인 취·창업 지원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