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교통사고가 발생을 하면은 우선적으로 확보를 하는 것이 블랙박스이다.  블랙박스의 영상을 통해 가, 피해자를 구분하거나 과실 판정에 결정적 증거로 사용된다. 그래서 경찰 조사 단계부터 검사 기소 그리고 판사의 판결에 블랙박스는 중요한 근거가 되고 있다.  과거 블랙박스가 없는 시절에는 가, 피해자의 진술, 차량의 파손 상태, 사고 당시 도로의 상황을 보고 판단했으므로 신뢰성이 높지는 않았다.  이처럼 블랙박스가 상용화되면서 교통사고로 인한 형사적 처벌과 민사적 과실 유무 판단에 적극 활용하여 운전자의 무죄 판결이 부쩍 늘었다.  특히 운전자 입장에서 바라본 블랙박스 영상이 도저히 피할 수 없거나 예견을 못하는 상황이라면 형사처벌을 면해주는 추세이다.  이에 반해 무단횡단하는 보행자에게는 야간에 어두운 옷을 입거나 앞 차량 때문에 보지 못한 때에는 과실이 90% 또는 100% 책임을 묻는다.  블랙박스의 등장으로 인해 교통사고의 판단과 처벌에 대한 접근이 변화했지만 이에는 몇 가지 딜레마가 존재한다.    첫째 블랙박스 영상은 운전자의 시야와는 다르게 제한된 시야를 제공한다.    이로 인해 블랙박스 영상만을 근거로 사고를 판단하게 되면 운전자의 시야와는 다른 상황이 생각보다 많이 포착되지 못할 수 있다. 이러한 한계를 인식하고 사고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둘째 블랙박스 영상만으로 사고를 판단하게 되면 기존의 인간 판단이 대체되는 경향이 있다.    사람의 주관적인 판단과는 다르게 블랙박스는 객관적인 데이터를 제공하지만 이는 사람의 판단과는 다소 상이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오히려 운전자의 책임을 완전히 피하는 경향이 있을 수 있다.  셋째 블랙박스 영상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면서 판결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사고의 복잡성과 운전자의 주의 의무에 대한 고려가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  넷째 블랙박스 영상에 의한 판결이 예측 가능한 상황에서는 공정한 판결을 도모할 수 있으나, 특히 예측하지 못한 상황에서는 운전자의 안전 의식을 저해할 수 있다.    따라서 사고의 복잡성을 고려하고 인간적인 판단과 결합하여 사고를 평가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러한 딜레마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블랙박스 영상을 근거로 하는 판단에 대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사람의 시야와는 다른 블랙박스의 시야를 이해하고 블랙박스 영상만으로 사고를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종합적인 판단과 인간적인 판단을 결합하여 공정하고 안전한 판단을 이끌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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