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문화예술회관이 선진적 공연 문화를 선도하며 경북도 내 문화거점 기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청룡의 해인 올해는 국립예술단체 및 해외 우수 공연 유치로 문화 욕구를 충족시키고 시기별 맞춤 기획공연으로 시민의 삶과 함께하며 지역 축제와 함께 상생하는 공연은 물론 국비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공연 등으로 시민 문화 복지 실현에 만전을 기한다. ■ 국립예술단체·해외 우수 공연 개최로 공연 예술문화 선도  구미 문화예술회관은 `KBS 교향악단과 함께하는 신년음악회`와 함께 갑진년 새해를 시작으로 지난해 연말 개최된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송년음악회에 이어 한국을 대표하는 교향악단과 함께하는 고품격 클래식 공연을 선보였다. 신년에 걸맞은 드보르자크의 대작 신세계 교향곡과 떠오르는 신예, 세계적 피아니스트 박재홍과 함께 한 신년음악회는 1000명이 넘는 관객이 찾았으며 인터파크 평점 10점 만점에 10점을 기록, 성공적인 한 해의 시작을 알렸다.  국립발레단의 `백조의 호수` 전막 공연은 경북도 내 최초로 지난달에 구미문화예술회관서 개최 돼 많은 시민들의 발길을 불러 모아 성료됐다.  올해 지역 투어는 구미 외 부산밖에 진행하지 않아 평일 저녁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구미시민은 물론 대구, 김천 등 인근 지역에서 많은 관객이 구미를 방문 백조의 호수 공연을 관람했다.  특히 국립발레단의 공연은 구미시 승격 30주년을 맞아 개최된 지난 2008년 이후 16년 만의 공연이라 개최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은 바 있다.  이틀간 2200명이 넘는 관객이 찾았고 역시 인터파크 평점 10점을 기록, 우아함의 극치, 황홀한 공연, 클래스는 영원하다 등의 평을 남기며 시민들에게 감동의 시간을 선사했다.  하반기에는 국립현대무용단의 `여자야 여자야`와 `파리 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 송년음악회`가 구미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여자야 여자야`는 대한민국 현대무용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안무가 안은미의 지난해 신작으로 한 해 동안 큰 사랑을 받은 바 있으며 안은미 특유의 유쾌함과 흥을 느낄 수 있는 작품으로 현대무용은 어렵다는 선입견을 없애 줄 기대작이다.  빈 소년합창단과 함께 세계 3대 소년합창단으로 손꼽히는 파리 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은 지난 1907년 창단 이래 120년 이상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세계적인 합창단으로 지난해 매진 신화를 이룬 `빈 소년합창단 신년음악회`에 이어 시민들의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시민의 삶과 함께하는 시기별 맞춤 기획공연  문화예술회관은 구미를 대표하는 문화공간으로서 시민들의 삶 속에서 함께 소통하고 교감할 수 있도록 시기별 맞춤 공연을 기획하고 있다.    해마다 신년음악회, 신춘콘서트, 5월 가정의 달 특집 공연, 가을 음악회, 송년음악회 등을 준비해 시민들의 일상에 즐길 거리를 제공해 왔다. 특히 올해는 금오천 벚꽃 축제 시기와 맞춰 2024 신춘콘서트 황치열 The Special을 개최해 시민들이 축제와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한류스타 황치열의 공연으로 대전, 거제 등 국내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역에서 문화관광객이 찾아 구미를 홍보함은 물론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 지역 축제와 연계해 더욱 풍성한 `구미 어울림 마당극 큰잔치`  올해 17회를 맞이하는 `구미 어울림 마당극 큰잔치`는 전통 마당극의 틀을 깨고 퓨전 국악음악 등 대중과 소통하는 연희 공연으로 선산읍, 산동읍 등 문화 소외 지역으로 찾아가는 공연을 선보인다.  지난해부터는 지역축제와 연계 진행해 예산 절감은 물론 축제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해 상생효과를 실현, 올해는 무을면 버섯축제와 함께해 문화 소외지역 주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 공모사업 추진으로 부족한 예산 충족과 다양한 장르의 우수콘텐츠 제공    턱없이 부족한 기획공연 예산을 보충키 위해 올해도 공모사업을 신청해 치열한 경쟁 속에 4건이 선정 돼 다양한 장르의 우수 콘텐츠 공연을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재)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 주관한 2024 공연유통 및 2024 지역맞춤형 중소규모 콘텐츠 유통사업 공모에서 △이희문의 `오방신과 스팽글` △뮤지컬 `렛미플라이` △연극 `이단자들` △클래식 `비르투오소들의 조우` 등 총 4건이 선정됐다.  지난해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주관으로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에 선정됐던 3건의 공연에 약 5000명의 시민이 찾아 즐겼던 만큼 올해도 많은 시민과 문화 소외계층이 공연예술과 함께 문화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지역미술 플랫폼으로써 전문성과 대중성을 갖춘 다채로운 기획전시 추진  2024 특별기획전 한국근현대미술명작전 `시대의 눈`은 지난 1월 16일부터 3월 10일까지 한국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54명의 작품 61점을 시대별 5개의 섹션으로 구성해 김환기의 `월광`, 노수현의 `송하관월도`, 이대원의 `농원`, 이중섭의 `꽃과 노란 어린이`, 장욱진의 `나무가 있는 풍경`, 천경자의 `전설` 등 주옥같은 명작 원본을 전시, 하루 평균 227명, 누적 관람객 1만912명이 구미문화예술회관을 찾은 바 있다.  시민 참여 전시개최를 통한 학생, 아마추어 등 시민 참여의 장을 마련하고자 지역작가 작품 20여점을 11개 기관에서 전시하는 2024 찾아가는 미술관 `밖으로 나온 미술3` 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 미술계 활성화를 위해 지역 중견·청년작가 초청, 전시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 한계점을 넘어 새로운 30년으로!  구미 문화예술회관은 클래식·무용·뮤지컬·연극 등 다양한 장르에서 서울로 가야만 볼 수 있었던 명품 공연을 유치해 지역 문화진흥에 힘쓰고 있다. 특히 시민 문화체험 기회 확대를 가장 큰 방향성으로 두고 이를 위해 고품격 우수콘텐츠 공연 유치 및 저렴한 티켓 가격정책을 펼치고 있다.    실제로 문화예술회관의 기획공연을 통해 오케스트라 공연이나 발레 공연 등을 처음으로 접해보았고 공연 보는 재미를 알게 됐다는 다수의 후기를 보면 구미문화예술회관이 시민의 공연예술 문화 접근성 제고에 얼마나 큰 역할을 하고 있는지 실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정오 문화예술회관장은 "여러 장르 중 대형 뮤지컬에 대한 선호도와 수요가 가장 높은데 30년 전에 지어진 공연장이다 보니 무대 규모가 최근 제작되는 버라이어티한 뮤지컬 세트를 수용하기에는 다소 한계가 있다"라며 "그럼에도 무대 환경에 맞는 신작 뮤지컬 들을 발견해 시민들에게 선보이고 새로운 30년을 위해 도약할 수 있는 세계적 우수 명품 공연을 계속 발굴해 경북도를 대표할 수 있는 문화예술기관으로 거듭 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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