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통공사는 지난 23일 청라언덕역 환승 통로와 2·3호선 승강장에서 도시철도 이용 시민을 대상으로 `안전한 도시철도 이용` 홍보 캠페인과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공사는 최근 5년간 도시철도 역사 내에서 발생한 안전사고 유형을 분석해 사고다발 취약 부분에 대해 사고예방 대응 계획을 수립했다. 분석에 따르면 에스컬레이터 사고가 전체 사고의 56%를 차지, 사고의 대부분이 60대 이상이었으며 원인으로는 개인 부주의에 의한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따라서 이번 캠페인은 공사 경영진과 직원, 산업안전보건공단, 승강기안전공단 등 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승강기 안전이용에 대한 맞춤형 홍보캠페인으로 진행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손잡이 잡고 이용하기 △노란안전선 안에 탑승하기 △걷거나 뛰지 않기 등 에스컬레이터 3대 안전수칙과 △무리한 승하차 금지 △끼임사고 예방 등 안전한 도시철도 이용 방법을 집중 홍보했다. 또한 이날 공사는 승강기안전공단과 함께 청라언덕역 에스컬레이터를 특별점검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하여 예방방안 공유, 합동 캠페인 지속 실시 등 공동 노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공사는 최근 국토부 철도안전관리수준평가에서 21개 기관 중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안전관리 역량을 대내외 인정받은 바 지속적으로 안전 최우선 경영을 실천하며 시민들이 도시철도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기혁 사장은 "안전사고 감소를 위해 안전수칙 홍보캠페인 강화, 사고다발역 에스컬레이터 안전요원 집중 배치, 안전지킴이 운영, 안전사고 우려가 있는 시설물을 지속 개선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두용 기자kwondrumkakao@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