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농업기술센터는 사과, 복숭아, 감나무에 피해가 큰 과수 탄저병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감염 시기인 이달부터 수확기까지 철저한 예방 및 집중 방제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해 대량 발생한 과수 탄저병에 사과, 복숭아에 큰 피해가 발생, 사과 생산량이 43만t으로 전년 대비 24% 감소하고 가격도 2배 이상 상승했다. 따라서 올해는 철저한 방제를 통한 피해 최소화가 무엇보다 중요한 해이다.  탄저병은 6~7월 사과, 복숭아 등 주요 과수에 발생하는 병해로 25~30℃의 온도와 70% 이상의 상대습도에서 활발하게 감염된다. 1차 전염원은 지난해 이병 과실, 가지, 낙엽 등이며 대부분 강우 시 빗물을 통해 전파된다.  병원균에 감염된 과일은 환경조건에 따라 4~10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2차 전염원인 분생포자의 형성과 함께 병증이 나타난다. 탄저병에 감염되면 표면에 갈색 반점이 생기고 이 반점이 점차 커지면서 병반부가 함몰된다. 병반부에는 검은 반점과 주황색 분생포자가 형성되며 과일 안쪽은 V자 모양으로 과심부까지 썩어들어가 과일은 상품성을 잃게 된다.  특히 탄저병을 효과적으로 방제하기 위해서는 감염이 활발하게 일어나는 오는 6~7월 철저한 사전 예방과 집중방제로 병원균의 확산을 저지해야 한다.  우선 감염된 과일이나 가지 등이 없는지 수시로 예찰하여 발견 즉시 과원 밖으로 제거하고 과원 내 바람이 잘 통하고 햇빛이 바닥까지 통과될 수 있도록 수관을 관리하며 배수 등이 원활하도록 과원을 관리해야한다. 또한 정기방제를 했어도 강우량이 많고 연속강우가 될 경우 강우 사이 또는 전후에 추가 방제를 하는 것이 좋다.  임창완 기자changwan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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