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자동차 번호판 발급 수수료가 최대 44% 인하키로 했다.
시는 지난달 30일부터 자동차등록번호판 발급 대행자 1개소를 신규로 지정·운영한다.
구미시 차량등록사업소는 지난 1995년 시·군 통합 이후 30년간 수의계약으로 2개소에서 대행해 왔으나 이번 공개모집을 통해 1개소로 변경했다. 대행 기간은 2024년 5월 30일부터 오는 2029년 5월 29일까지 5년간이다.
이번 변경으로 번호판 발급 수수료가 최대 44% 인하, 구미 시민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줄 전망이다. 번호판 발급량의 70%를 차지하는 필름식·전기는 기존 4만700원에서 2만8500원(30%↓), 페인트 식은 2만3100원에서 1만3300원(42%↓), 대형은 2만6400원에서 1만4900원(44%↓), 이륜차는 6600원에서 5300원(20%↓)으로 인하된다.
김장호 시장은 "번호판 발급 수수료 인하로 시민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만족하는 차량등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자동차 등록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에서 할 수 있으며 인근 시군에서도 구미시 차량등록사업소를 이용할 수 있다.
박의분 기자ub010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