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비산동 주민 김춘열(사진·62)씨가 교육재능 기부로 선행상을 받아 화제다. 김춘열씨는 지난 14일 재단법인 보화원이 주관하는 제67회 보화상 시상식에서 선행상을 수상했다.
그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이들과 학습기회를 놓친 어르신들을 위한 한글 교육봉사를 시작으로 죽향 쉼터와 구미 상록학교 등에서 지속적인 재능기부를 펼치고 있다.
또한 오랜 기간 비산동 통장을 맡아 각종 행사에 솔선수범하고 있으며 문화관광 해설사 활동과 함께 자원봉사 대학을 수료해 다방면으로 꾸준한 봉사활동을 펼쳐 지역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춘열씨는 "어려운 상황에도 힘겹게 공부하는 이들을 조금이나마 돕고자 하는 마음으로 시작했다"며 "이런 큰 상을 받아 영광이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故 조용효 선생이 설립한 (재)보화원은 쇠퇴해 가는 도의를 회복하고 효 정신을 일깨우고자 해마다 대구시, 경북도 지역의 모범적인 효행자·열행자·선행자를 선발해 지난 1958년부터 지금까지 1923명에게 보화상을 시상했으며 올해는 26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박의분 기자ub010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