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농업인 노동력 절감과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무인항공기를 활용한 공동방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11일 경주시에 따르면 농협 예산 9억5000만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9억원을 들여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병해충 방제를 실시한다.  방제는 상수도보호구역, 무농약 재배지, 철탑 등 방제 위험지역을 제외한 경주지역 전체 벼 재배 면적 9600㏊에 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흰잎마름병, 벼 먹노린재, 멸구류, 혹명나방 등의 병해충을 방제하기 위해 무인헬기와 드론 등의 광역방제기를 투입한다.  방제필지 대상에서 제외해야 하거나 누락돼 있을 경우 시청(고시공고) 방제일정을 참고해 오는 26일까지 농업기술과 식량작물팀(054-779-8714) 또는 벼 경작지 주소지 농협으로 연락하면 된다. 특히 양봉농가, 양어농가, 축산농가는 방제 시작 전까지 방봉금지 및 양어장 급수금지 등의 조치를 반드시 해야 한다.  한편 지난 2020년부터 실시된 공동방제 사업은 살포작업 비용 등 경영비 절감과 방제 시간이 줄어들어 농업인들에게 현재까지 큰 호평을 얻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벼 병해충 공동방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돌발 병해충 발생을 최소화하고 고품질 쌀 생산으로 농업 경쟁력을 더욱더 강화하겠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지역농협과 협력해 공동방제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서경규 기자seoul1411@hanmail.net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