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특화형 비자사업을 추진 중인 상주시에서는 우수 외국인력 유입 확대로 인력난 등을 겪고 있는 기업에 단비가 되고 있다. 올해 상주시 지역특화형 비자 쿼터는 120명으로 경북도 내 가장 많은 인원을 배정받았으며 체류자격 전환 시 장기체류가 가능하고 동반가족(배우자, 자녀) 초청이 허용되며 배우자도 취업이 가능해 이탈률이 낮아 지역 내 기업의 수요와 호응도가 점차 높아져 지난달까지 9개 기업에서 28명의 대상자를 선정했다.
지난달 해돋이영농조합법인에서 채용한 우수 외국인 근로자가 F-2-R 체류자격을 최초로 취득해 지역 정착의 첫걸음인 시발점이 됐으며 해당 기업에는 우수 외국 인재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기숙사 리모델링 등 주거복지를 실현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더불어 시에서는 지난 15일 ㈜올품에 F-2-R 체류자격을 받은 우수 외국인 근로자(베트남 6명)들의 첫 근무 격려를 위해 꽃다발 및 격려품을 직접 전달하고 애로사항 등 의견 청취 시간을 가졌으며 올품과의 뜻깊은 간담회 시간을 보냈다.
베트남인 응웬티 탄탐(25)씨는 "근로 조건만 괜찮으면 이곳에 가족이 정착해 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시에서는 상주시 가족센터를 통해 한국어 및 문화법률 역량 강화 교육 지원과 정착지원금, 외국인 커뮤니티 센터 조성 등 사회 적응력 제고를 위해 유입부터 정착까지 다양한 지원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영석 시장은 "지역특화형 비자사업을 확대 추진해 기업은 양질의 우수인력을 확보하고 지자체는 생활인구 유입 확대 등 활력 제고로 지방소멸 문제에 대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창완 기자changwan1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