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달달한 낭만 야시장`에 26만8000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구미시가 17일 시청 국제통상협력실에서 열린 2024 구미야시장 결과보고회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보고회는 최성철(구미대 교수) 추진위원장, 구미새마을중앙시장 상인회, 관계기관, 야시장 판매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야시장 스케치영상 상영, 추진결과 보고, 데이터 분석결과 보고, 발전 방안 토론 순으로 구성됐다.
KT 모바일 데이터 분석 결과 야시장 기간(4월 26일~6월 22일 매주 금·토요일, 총 20회) 26만8000명이 구미새마을중앙시장 일대를 방문했다. 김천, 칠곡 등 경북지역과 함께 대구, 서울, 경기 지역에서도 야시장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방문객 중 20~30대가 차지하는 비율은 40%에 달했다.
446명을 대상으로 한 SKT 모바일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217명(48.6%)은 `만족함` 혹은 `매우 만족함`을, 152명(34.1%)은 `보통`이라고 답했다.
전체 응답자 중 369명 83%가 보통 이상의 만족도를 보였으며 재방문 의향은 82%였다.
야시장 방문 동기는 `가족 및 친구와의 시간`이 44%로 가장 높아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함을 나타냈고 그밖에 먹거리와 체험 프로그램, 가격 적정성 등에 대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러한 긍정적 평가와 달리 야시장의 주차장, 취식장소 부족, 음식 대기선과 통행로의 분리 등 야시장 이용에 대한 개선사항도 함께 지적돼 시는 앞으로의 야시장 운영에 좋은 지침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장호 시장은 "야시장이 사고 없이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준 모든 분께 감사하다"라며 "보고회를 통한 다양한 발전방안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야시장을 구미를 대표하는 행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의분 기자ub010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