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17일 HCN, KT그룹희망나눔재단과 소외계층 먹거리 돌봄 지원을 위한 `촌데레 밥상`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강덕 시장, 원흥재 HCN 대표이사, 손희수 KT그룹 희망나눔재단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HCN의 사회공헌활동인 `촌데레 밥상`은 겉으론 쌀쌀맞아 보이지만 마음은 따뜻한 사람을 일컫는 말인 `츤데레`와 마을을 뜻하는 촌(村)을 합성한 것으로 `다소 투박하지만 정성이 담긴 밥상`을 뜻한다.
이번 협약으로 흥해읍 지진피해 농가와 사회적 협동조합인 마을누리에서 생산되는 제철 채소, 과일, 청계, 가공품 등을 구매해 농산물 꾸러미를 제작, 이달부터 월 2회 격주로 포항시에서 발굴·추천한 대상자 30가구에 배송 지원한다.
△포항시는 대상자 발굴 △HCN은 사업기획 및 예산 지원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은 농산물 꾸러미 배송 및 운영을 맡으며 이번 사업으로 소외계층 지원은 물론 지역 농가와 상생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원흥재 대표이사는 "지역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지역과 상생하기 위한 활동을 고민한 끝에 촌데레 밥상을 시작되게 됐다"면서 "촌데레 밥상이 지역사회 공헌 활동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강덕 시장은 "지역 소외계층 지원에 함께 나서준 HCN과 KT그룹 희망나눔재단에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민관협력사업을 발굴·추진해 시민 모두가 다양한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연태 기자cyt456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