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대학교가 아이디어스투실리콘㈜와 AI·반도체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17일 구미대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승환 구미대 총장, 김삼정 ㈜아이디어스투실리콘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협약서에는 AI·반도체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상호 인적·물적 지원에 대한 산학협력 내용을 담았다.
이와 함께 △AI·반도체 산업수요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 △전문가를 교수로 활용하는 상호 인적교류 △인력 수급을 위한 인턴십 및 취업 지원 등에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은 구미대가 최근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에 선정돼 반도체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은 교육부가 주관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지원하는 사업으로 구미대는 5년간 약 70억원의 정부 재정지원을 받아 해마다 100여명의 반도체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이승환 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반도체 설비 운전 및 유지 보수 분야에 특화한 핵심 인력 양성의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반도체전자통신공학부, 기계자동차공학부, 전기융합에너지과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삼정 대표이사는 "지속적인 산학협력을 통해 반도체 전문 인력양성에 초점을 맞추겠다"며 "우리 아이디어스투실리콘의 능력이 지역 산업체 수요에 맞는 인력 배출의 마중물 역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디어스투실리콘은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 회사)기업인 유니쿼화이가 설립한 한국법인으로 대구에 본사를 둔 지역 최초의 시스템 반도체 전문기업이다.
박의분 기자ub010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