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유소년 축구팀인 경주화랑FC가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자매도시인 일본 나라시축구협회에서 주최하는 `제38회 나라시 소년 축구 페스티벌`에 참가해 진한 우정을 과시했다.  지난 1986년부터 열리고 있는 이 대회는 올해 38회째를 맞이했다. 일본 내에서도 전통 있는 대회로 일본 각지에서 48개 팀이 참가했다.  경주화랑FC는 나라시 축구협회의 추천으로 참가하게 됐으며 첫날 예선 리그에서 3전 3승으로 조 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둘째 날 본선에서는 1승 1패의 성과를 거두며 대회 5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는 자매도시 간 친선 축구 경기와 본 경기 등의 축구 기술 교류를 비롯해 나라시의 역사, 문화 탐방 등 일본의 문화를 이해하는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손영훈 경주시축구협회장은 "지역의 유소년 축구 인재들에게 좋은 경험을 만들어 준 경주시에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경주 축구 인재들이 대한민국을 대표하고 나아가 세계적인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시와 친밀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나라시와의 스포츠 교류는 양 도시 간 관계를 더욱 돈독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유소년 스포츠 교류뿐만 아니라 의료, 문화, 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민간 교류 협력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나라시와 지난 1994년 자매결연도시를 체결한 이후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 오고 있다.  서경규 기자seoul14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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