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이 전국 각지에서 줄을 잇는 선수단 방문으로 육상전지훈련의 최적지임을 실감하고 있다.
이달 초 전북개발공사 선수단을 시작으로 음성군청, 부산시 동아대학교, 전북도 익산초등학교, 경기도 양주 덕계고등학교 등 다양한 지역과 연령대의 육상팀들이 예천 스타디움을 찾아 훈련 중이고 국가대표 후보·청소년·꿈나무 선수단 186명도 지난 24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2주간 하계 합숙 훈련에 돌입한다.
이외에도 경주시청, 함안군청, 강원초등학교 등 전국 각지에서 전지훈련 일정이 쇄도하고 있어 2만명 이상이 다녀 간 상반기의 기세가 하반기까지 그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예천군은 최초로 3만명 이상의 전지훈련 선수단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며 지난해 연평균 1만5000명이 찾은 수치와 비교하면 두 배에 달하는 성과일 것으로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런 성과는 전국에서 유일한 사계절 전천후 훈련시설 예천육상실내돔훈련장 등 지속적인 인프라 확충과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대한육상연맹과의 유기적인 협업, 전국 각지의 육상지도자들과 친밀한 소통이 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김학동 군수는 "군의회의 긴밀한 협조 속에 예천군체육회, 예천군육상연맹 그리고 지역민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합심해 전국 최고의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타지역과 비교 불가한 독보적인 육상도시로 발전하기 위해 현재에 머무르지 않고 더 많은 투자와 관심을 끌어내는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외영 기자p0414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