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영해중학교는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7일 영덕읍 덕곡천에서 하천 수질을 개선하는 EM흙공 투척 및 환경정화 자원봉사활동을 실시했다.
EM흙공이란 황토와 EM원액, 세라믹 첨가제 등을 섞어 반죽해 야구공 크기로 만들어서 약 2주간 발효 과정을 거쳐 미생물이 자라난 상태에서 하천이나 바다에 들어가면 미생물이 서서히 퍼지면서 친환경적인 수질 개선 작용이 발생하는 원리이다.
이날 봉사활동을 위해 학생들이 기말고사 시험이 끝난 직후 주말에 학교에 나와 고약한 냄새를 참아가면서 흙공을 만들었고 2주간의 발효 기간을 거쳐 영덕읍 덕곡천에 나가서 직접 만든 흙공을 물속에 던지고 주변의 쓰레기도 줍는 등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에 홍상규 교장은 "이번 하천 환경정화 봉사활동이 요즘과 같은 기후 위기 시대에 우리가 알게 모르게 환경을 오염시키는 행위에 대한 작은 성찰의 계기가 된다면 이만큼 좋은 교육적 효과는 없을 것이다"며 "`이웃을 위한 작은 사랑의 실천이 됐다`는 자각이야말로 요즘과 같은 기후 위기 시대에 꼭 필요한 봉사활동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박노환 기자shghks7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