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인동동이 전국 최초 AI 스마트 무인 냉장고를 도입해 음식 나눔 문화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 냉장고는 인동시장 내 설치됐으며 기존 제품들과 차별화된 기능을 통해 지역 사회의 음식 나눔을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AI 시스템을 활용한 이 냉장고는 △입출고 관리 △신선식품 유통기간 설정 △일체형 카메라를 통한 보안 강화 △출고 시 식품 수량 제한 △자체 개발한 프로그램을 통한 지속적인 사후관리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이러한 기능들은 기존 냉장고의 음식물 유통기한 관리와 특정인 음식 대량 출고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해 지역 사회의 음식 나눔문화를 한층 발전시키고 있다. 지난달 4일 개소 후 100여명의 이웃이 이용했고 인근 가게와 복지관 등에서 음식 기부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인동동은 앞으로 AI 냉장고를 통해 음식을 공유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복지 업무와 연계해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김봉순 인동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협의체 위원들과 인근 가게, 복지관에서 십시일반으로 하루 만에 없어질 정도로 많은 이웃이 이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욱 많은 분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고 했다.
전동희 동장은 "공유 냉장고가 지속될 수 있도록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의분 기자ub010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