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7회 보화상(효행상) 수상자인 박정숙(봉화군 재산면)씨가 지난 6일 봉화군청을 방문해 저출생 극복 성금 80만원을 기탁했다.
기탁된 성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경북도 지역 저출생 관련 사업 지원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박정숙씨는 지난 6월 14일 대구·경북 지역의 효행자를 발굴해 시상하는 제67회 효행상(재단법인 보화원 주체) 수상자로 국가유공자인 시아버님의 병환이 악화돼 시부모님을 모시기 위해 봉화로 내려와 농사를 지으며 약 15년간 지극정성으로 모시고 살아왔다.
시상금 80만원을 전액 기부한 박정숙 씨는 "며느리의 도리로서 시부모님을 모시는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인데 이렇게 의미있는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이고 주어진 것을 다시 사회에 환원하고 싶다"며 "특히 저출생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만큼 이번에 기탁한 성금이 봉화군의 저출생 극복에 밑거름이 됐으면 좋겠고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과 어르신들을 위해 더 열심히 살아가겠다"라고 전했다.
정휘영 기자jhy443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