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광복단 발상지인 항일 의병의 고장 영주시에서 `8·15 광복쌀` 올해 첫 벼 베기가 시작됐다.  영주시는 아직 무더위가 한창인 지난 14일 안정면 오계리 황순섭 농가의 논에서 `2024년 8·15광복쌀 재배단지 첫 벼베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수확한 8·15 광복쌀 품종은 조생종인 진옥벼와 빠르미벼, 해담벼로 지난 4월 24일 첫 모내기 이후 112일 만의 수확이다.  시는 이번 첫 벼베기를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120t을 수확해 8·15 광복쌀(4㎏, 5㎏)이라는 브랜드로 추석 명절에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8·15 광복쌀`은 영주시가 쌀 시장 개방과 산지 쌀값 하락 등 생산 농가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안정농협과 협력해 추석용 햅쌀로 개발한 브랜드다.  영주시는 8·15 광복쌀의 안정적인 원료곡 확보를 위해 안정농협을 통해 계약재배 단지 총 20ha를 조성해 재배농가에 장려금 30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박남서 시장은 "우수한 품질의 햅쌀 조기출하로 농가 소득 증대와 함께 영주쌀 명성 제고가 기대된다"며 "대한광복단 발상지 영주에서 생산한 8·15광복쌀이 애국심을 되새기는 상징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휘영 기자jhy44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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