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의 대표 여름 축제인 `2024 예천곤충축제`가 한천체육공원과 곤충생태원에서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4일 동안 열렸다.  축제 첫날 15일 한천체육공원에는 무더위를 피해 나온 주민과 관람객들이 행사장에 마련된 벅스 물놀이장과 벅스워터플레이존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물 속에서 펼쳐지는 `벅스 워터 서바이벌` 물총 싸움으로 더위를 날렸다.  인기 프로그램 중 하나인 `벅스 댄스파티`는 시원한 물줄기와 함께 신나는 음악으로 참가자와 관람객 모두 여름 매력을 만끽하게 했다.  또한 수상체험으로 해병대 보트와 카약, 패들 보트를 즐기려는 관람객들의 줄이 이어졌다.  메인무대에서는 학생들로 구성된 `애이요 청단`팀이 청단놀음을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공연으로 MZ세대들의 끼를 발산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날마다 계속되는 색다른 음악 공연 역시 이번 축제의 큰 재미 중 하나다.  둘째 날 더위가 가신 저녁에는 많은 주민과 관광객이 운집한 메인무대에서 DJ수빈(달샤벳)과 조광일, 브브걸의 화려한 퍼포먼스가 이어져 축제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셋째 날인 17일 낮에는 `블랙이글스 에어쇼`가 절묘한 비행으로 하늘을 수놓아 관람객들을 매료시켰으며 저녁에는 트로트 가수인 장민호의 공연이 펼쳐져 마지막 밤을 환상적인 추억으로 가득 채웠다.  한편 곤충생태원에서는 코미디쇼와 어쿠스틱 공연으로 어린이 관객들에게 흥미로운 시간을 제공하고 첫날에 이어 유튜버 갈로아가 직접 곤충 해설사로 나서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둘째 날에도 인기 유튜버 `정브르`가 관객들과 호흡을 맞춘 공연으로 잊지 못할 여름 추억을 선사했다.  김학동 군수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들로 정성스레 마련해 여름 끝자락을 예천에서 색다르게 보냈다"고 말했다. 박외영 기자p0414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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