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고령군의 가장 대표적인 유적 중 하나인 고령 지산동 고분군을 포함한 7개 지역 가야고분군이 `가야고분군`으로 우리나라 16번째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세계유산 등재를 기념하고 고령 지산동 고분군을 대중에 널리 홍보하고자 대가야박물관에서는 지난 2023년 10월 26일 기획특별전 `세계유산, 고령 지산동고분군`을 개막해 이달 4일에 종료했다.  약 9개월의 기간동안 9만명의 관람객들이 기획특별전을 관람했다. 특별전시를 통해 지산동 고분군의 특징, 우수성, 세계유산적 가치를 확인한 관람객들은 산 위에 위치해 있는 지산동 고분군까지 올라가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다.  방문한 관람객들은 "가까이에 이런 유적이 있는지 몰랐다"를 시작으로 "이 작은 도시에 아주 큰 유적이 있네요", "1500~1600년 전의 유적인데 어떻게 이렇게 잘 남아있어요?", "대가야사람들은 어떻게 산위에 저런 큰 무덤을 만들었을까. 정말 대단하다" 등의 감탄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남철 군수는 "이번 대가야박물관의 기획전시가 고령 지산동고분군을 알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라며 "곧 합천박물관과 계명대학교 행소박물관에서 고령 지산동 고분군을 소개하는 전시가 마련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대가야박물관은 다음 전시로 국립중앙박물관, 국립경주박물관과 함께 `국보순회전: 모두의 곁으로`를 준비중이다. 이는 오는 9월 26일 개막해 12월 15일까지 전시한다. 김일호 기자hoya151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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