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관할 7개 해수욕장이 지난 18일을 기해 38일간의 운영을 마무리하고 일제히 폐장했다.  올해 전국 대부분의 해수욕장은 노무라입깃해파리와 보름달물해파리 등 독성을 가진 해파리의 대량 출몰로 흥행에 큰 피해가 있을 것으로 우려됐지만 영덕군의 경우 누적 방문 15만여명을 기록해 피서객들의 발길을 붙잡는 데 성공했다.  같은 기간 영덕군은 긴급 예산을 투입해 해파리 퇴치에 나서는 한편 해수욕장 해파리 이중 차단망 설치, 해파리 제거 안전관리요원 보호 슈트 지급 등의 선제 대응으로 해파리 피해를 최소화했다. 또한 수상 안전요원 능력 강화, 합동 인명 구조훈련 등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안전사고 예방에 철저함을 기했으며 각 해수욕장의 특성과 장점을 살린 다채로운 가족 단위 행사로 피서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고래불 해수욕장의 해변 페스티벌, 백합 줍기 체험, 비치사커대회, 대진 해수욕장의 해변 가요제와 청소년을 위한 어울마당, 장사 해수욕장의 바비큐 페스티벌과 유아 풀장 등은 한여름의 무더위를 잊을 만큼 즐거움과 추억을 선사했다.  김광열 군수는 "해수욕장 환경과 컨디션을 최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노환 기자shghks7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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