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로 인한 침수, 악취 등으로부터 시민안전·건강·환경을 보호하고 공공수역의 안정적인 수질보전을 위해 추진 중인 달서천 1구역 하수관로 정비 민간투자사업(BTL) 설계 경제성(VE)검토를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19일까지 총 4차례에 걸쳐 실시한 결과 총공사비 64억원을 절감했다.
`달서천 1구역 하수관로 정비 민간투자사업`은 서구 비산동, 평리동일원에 총사업비 949억원(총공사비 861억원)으로 오수관로 37km, 배수설비 3,709가구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12월 29일 민간투자사업으로 지정하고 민간사업자를 모집 공고 후 평가를 거쳐 지난 5월 13일 ㈜롯데건설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돼 행정절차를 이행 중에 있다.
달서천 1구역 하수관로 정비사업은 임대형 민간투자방식(BTL)으로 시행하는 사업으로 공사가 완료되면 하수관로 등 시설물은 대구시로 귀속되고 사업시행자(SPC)에게 향후 20년간 시설 임대료 및 운영비를 지급하는 방식인데 이번 기본설계 경제성(VE) 검토를 통해 총사업비가 줄어든 만큼 민간에 지급해야 할 비용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민간투자사업기본계획에 따른 총사업비 검증을 위해 단가의 적정성 및 설계경제성 검토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고 단가부분은 조달청에서 설계경제성(VE)검토는 대구시 하수시설물 운영·관리 전문기관인 공공시설관리공단에 의뢰해 진행 중이다.
설계 경제성(VE) 검토는 상하수도·토질·토목시공 등 여러 전문분야 전문가들과 최소의 생애주기비용(Life Cycle Cost)으로 최상의 가치를 얻기 위한 목적으로 현장답사 및 도서 검토, 아이디어 제안 등 열정과 관심을 갖고 뜨겁게 진행됐다.
이번 VE 검토에서는 추진공법(비굴착)으로 계획했던 노선의 계획고를 조정해OPEN-CUT(굴착)로 변경한 것과 배수설비 굴착깊이 조정 등이 가장 큰 성과로 꼽히며 향후 단가의 적정성(조달청), 실시설계 경제성(VE), 건설기술심의 등을 거쳐 총사업비가 확정될 예정이다. 그리고 민간투자사업 추진 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협상은 민투사업 전문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KDI PIMAC)에 의뢰해 순조롭게 진행 중에 있으며 협상을 통해 실시협약 체결, 실시계획 승인 후 오는 2025년 하반기에 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다.
지형재 환경수자원국장은 "설계 경제성(VE)검토를 통해 대구시 최초로 추진하는 하수관로정비 BTL사업의 예산절감과 명확하고 합리적인 설계기준을 정립했고 우·오수 분류화사업을 신속하게 진행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금호강 1급수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두용 기자kwondrumkakao@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