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국제 문화교류를 통한 글로벌 능력 배양을 배양하고 두 도시 간 상호 이해 및 우호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해마다 청소년 국제교류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베트남 다낭시의 청소년들과 첫 국제교류 행사를 가진다.
이번 행사는 대구시 주최, 시청소년단체협의회 주관으로 20일부터 오는 23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대구·다낭 청소년 총 30명과 함께 대구·경북 일원에서 문화체험 및 기업 탐방 등 다양한 교류행사를 진행한다.
다낭시는 베트남 중부지역에 위치해 있는 베트남에서 5번째로 큰 대도시로 인구가 122만명에 이른다. 대구시와는 지난 2018년 8월 해외 자매결연을 해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대구시에서 주최하고 있는 `해외자매우호협력도시 청소년 국제교류 사업`은 지난 2001년 중국 칭다오를 시작으로 4개국 8개 도시와 교류를 진행해 왔으며 2020년에서 2022년까지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으로 축소됐으나 지난해부터 대면으로 전환해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 25일에서 29일까지 4박 5일 동안 일본 히로시마를 방문해 두 도시의 32명의 청소년들이 문화체험 사업에 참여했으며 이달에는 베트남 다낭 초청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베트남 다낭 초청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대구지역 청소년들이 다낭을 방문하는 교류행사가 추진돼 격년마다 서로의 도시를 방문할 계획이다.
두 지역의 청소년들은 이 기간에 대구 사문진 나루터와 근대골목 투어, 앞산 전망대, 동화사 등을 방문해 대구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인근 지역의 한국조폐공사와 포스코 등 공공기관과 기업체를 탐방할 계획이다.
박윤희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청소년 시기에 해외 청소년들과 교류해 세계 속의 한국을 느끼고 타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한편 인적 네트워크를 크게 확장시킬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번에 참가하는 청소년들이 자라서 대구와 지구촌을 이끌어나갈 글로벌 인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두용 기자kwondrumkakao@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