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은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현동면 전역에서 미국선녀벌레 등 돌발해충 방제를 위해 주민들이 직접 공동 방제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방제 활동에는 현동면 10개 리 주민 200여명이 참여했으며 SS기 70여대를 동원,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나서 그 의미를 더했다.  올해는 지구온난화와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이상기온으로 인해 미국선녀벌레와 갈색날개매미충 등 돌발해충의 개체수가 급증해 피해가 더욱 우려되고 있다.  돌발해충은 성충이 되기 전 약충 단계에서 공동 방제를 실시하면 효과가 크기 때문에 현동면 주민들은 하천변과 산기슭 등 해충 서식지에서 방제활동을 벌였고 이를 통해 해충의 확산을 방지하고 알의 산란을 사전에 차단했다.  특히 이번 방제 작업은 각 리의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지역 공동체의 단합된 모습을 보여줬다.  윤경희 군수는 "쾌적한 환경을 위해 솔선수범한 현동면 주민들께 감사드리며 청송군에서도 지역 주민들이 안전하게 농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조영국 기자wdr12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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