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의 약 70%가 물로 이뤄져 있을 만큼 물은 우리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이다.
물은 단순한 음료가 아닌 우리 생명을 유지하는 데 꼭 필요한 요소로 적절한 양과 타입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은 혈액의 주요 구성 요소이며 혈액은 산소와 영양분을 우리 몸 곳곳에 전달한다. 물 부족 상태는 혈액 순환을 방해하고 이는 다양한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충분한 물 섭취는 요로결석, 요로계 암, 대장암, 유방암, 소아비만 등 다양한 질병 예방에 도움을 주고 정신적, 육체적 수행 능력 향상에도 기여할 정도로 우리 몸에 물은 소중한 자산이다.
그러나 노후 배관에 의한 물의 오염은 그동안은 정수기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지만 최근 배관세척에 대한 정보가 알려지며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수도배관은 시간이 흐르면서 각종 녹과 슬러지, 이끼 등 이물질이 쌓이면서 세균과 녹물 등이 발생할 수 있다. 그 쌓임의 정도는 배관의 종류와 물의 깨끗함과 물의 흐름에 따라 차이는 크다. 물이 멈춰 있을 때 이끼와 녹이 잘 슬기 때문이다. 배관 안에서 녹이 쌓이면 수압이 약해지면서 물의 흐름을 방해하며 점점 더 많은 녹이 쌓이고 부식하게 된다.
물을 장기간 사용하지 않을 때 수돗물에서 녹물이 나오는 경우가 이 때문이다. 이런 상태면 빠른 시간 내에 관을 교체해야 안심하고 물을 사용할 수 있다.
정부도 국민들이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이용하도록 하고자 수도법을 제정·운영하고 있다. 수도법 제33조3항에 따르면 건축물 또는 시설의 소유자나 관리자는 환경부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급수관을 주기적으로 검사하고(준공 5년 후 2년에 1회 수질 검사) 결과에 따라 세척, 갱생, 교체 등 필요한 조치(이하 `세척 등 조치`)를 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는 처벌 규정(수도법 벌칙 83조)도 마련했다. 또한 수도법 시행령 제51조1항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종류와 규모에 해당하는 건축물`이란 건축 연면적이 6만㎡(18.180) 이상인 건축물을 말하며 2항에서 가르키는 `시설`이란 건축 연면적이 5000㎡(15.000) 이상인 시설을 말한다. 특히 수도법 시행규칙 제23조(급수관의 상태검사 및 조치 등)2항은 소유자 등은 일반검사를 실시한 결과 검사 항목 중 탁도, 수소이온농도, 색도 또는 철에 대한 검사기준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급수관을 세척(급수관 내부의 이물질이나 미생물막 등을 관에 손상을 주지 아니하면서 물이나 공기를 주입하는 방법 등으로 제거하는 것)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지자체 또한 수도급수조례를 통해 시장이 급수관의 세척·갱생 또는 교체 등 개량에 필요한 비용을 보조하거나 융자할 수 있도록 한 규정을 두고 있거나 준비 중에 있다.
이를 계기로 출범한 한국배관세척사협회는 물과 공기방울을 이용해 수도배관 청소, 난방배관 세척을 통해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공급하는 한편 `배관세척사`를 전문적으로 양성하고 있다. 협회는 배관세척 관련 외에 중요한 교육으로 인지인성교육, 성희롱예방교육, 장애인인식개선교육, 산업보건안전교육, 개인정보보호교육을 병행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설립한 협회는 배관세척 이론, 실기, 현장실습 평가 등 엄격한 교육을 통해 이미 6기 `배관세척사 자격 취득자`를 배출했다. 이들은 필드에서 활발한 영업활동과 함께 소외된 이웃을 찾아 재능기부 봉사활동(배관청소)을 하고 있다. 협회는 특성화된 수도배관 세척시스템과 신기술인 양성을 위한 교육시스템으로 수돗물에 대한 국민적 불신을 해소하고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음용할 수 있도록 앞장서고 있다. 특히 파동수기의 원리와 특수가스에너지, 공기압축파와 물의 회전을 이용해 수도배관의 녹과 이물질 등을 제거하는 기술로 조달청에 등록했다.
협회는 여성 및 장애인 기업으로 공공 조달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해 회원들과 함께 노력하고 있다. 오는 10월 중 교육일정을 세워 전국적인 배관세척사 양성 교육을 준비하고 있다. 교육에 대한 문의와 각 건물의 점검 또는 세척 의뢰는 김재옥 한국배관세척사협회 중앙회장(010-9870-7684)에게 문의하면 상세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김재옥 회장은 "배관세척사 민간자격취득 전문교육원으로서 새로운 일자리 창출 및 창업을 지원하고 모두가 건강한 물 음용을 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겠다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국가사회 공헌활동과 ESG 운동에 참여하며 깨끗한 배관세척으로 건강한 사회문화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