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은 지난 22일 온정~원남 간 국지도 건설 사업이 기획재정부 2024년 제6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 타당성재조사 심의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온정~원남 간 국지도 건설 사업은 경상북도 울진군 온정면 선구리에서 매화면 갈면리를 연결하는 국가지원지방도 69호선으로 2차로 연장(11.7㎞)에 총사업비 1295억원이 투입된다.  이 사업은 지난 2016년 제4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된 이후 실시설계 과정에서 터널 3개소가 포함됨에 따라 총사업비가 당초 계획 대비 27% 증액돼 기획재정부의 타당성재조사 대상 사업으로 지정되며 사업추진이 불투명해지는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부산국토관리청과 경북도는 기존 국도88호선을 활용하는 방안 등으로 사업계획을 변경해 사업비를 1880억원에서 1295억원으로 줄이고 정책성평가 자료를 작성하는 등 사업추진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이뿐만 아니라 손병복 군수는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 분과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온정~원남 간 국지도 69호선 건설의 필요성을 위원들에게 호소하는 등 직접 발로 뛰는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박형수 국회의원도 사업 추진을 위해 지역 주민과 적극 소통해 울진군과 중앙정부, 경북도 그리고 지역의 국회의원까지 모두가 한뜻으로 좋은 성과를 보여준 계기가 됐다.  이 사업은 올해 설계를 마무리한 후 오는 2025년 보상 및 공사에 착수하고 2030년에 도로를 개통할 예정이며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인프라가 구축되면 재난 발생 시 국도 7호선의 대안 경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교통의 오지인 백암온천과 온정면, 매화면 일원의 응급 의료시설과 도심 접근성이 향상되고 공사로 인해 약 1700명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손병복 군수는 "겨울철 교통사고 위험이 높고 차량의 원활한 통행이 어려운 울진군 온정면~매화면 구간을 시설 개량해 지역 주민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하고 산불 등 재해재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안전한 교통 환경을 만들겠다"라고 전했다.  김상주 기자ksj09102@naver.com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