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성주군 성주읍 소재 비닐하우스와 농막에서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가 발생해 많은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성주는 전국 참외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지역으로 지난해 기준 성주군 비닐하우스 화재는 최근 5년간 63건의 화재가 발생해 전체 화재의 11%를 차지하고 재산 피해는 2억2318만7000원이 발생했다.
화재 원인으로는 부주의가 21건 34%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비닐하우스는 여러 동이 다닥다닥 붙어 있고 가연성 소재로 만들어져 화재에 취약한 구조이며 조그마한 불씨라도 큰불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농막 등으로 사용되는 주거용 비닐하우스의 경우 화재 발생 시 사망률(7%)로 전체 화재 사망률 대비 8.8배 높은 결과를 보여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비닐하우스의 화재 위험성을 보면 열을 차단하기 위해 장시간 난방기구를 가동하고 외부 공기 차단으로 내부 습도가 올라가 누전 발생 위험이 크다.
또 농막 등 주거용으로 사용 시 냉·난방기 가동 및 문어발 멀티탭 사용으로 화재 위험성을 높이고 있다.
화재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지역 내 소방관서의 노력도 중요하겠지만 일반 시민들 스스로가 화재로부터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다음과 같이 화재예방 안전수칙을 지키기를 당부드리고자 한다.
화재예방 안전수칙 주요 당부사항으로 △규격에 맞는 전기 콘센트 사용 △전기시설 단락여부 및 청소 등 주기적 점검 △누전차단기능 멀티탭 사용 △농작물 등 쓰레기 소각 금지 △화재 초기진화를 위한 소화기 비치 등을 몸소 실천해 올 한해도 안전하게 지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