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학교 임상병리학과는 지난달 30일 제62회 대한임상병리사 종합학술대회·국제컨퍼런스의 국제학생포럼에서 `학술상(Best Oral Presentation Award)`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사단법인 대한임상병리사협회가 주최한 이번 포럼은 `AI, 빅데이터 시대를 준비하는 임상병리사의 역할`을 주제로 열렸다. 행사는 임상병리학과가 개설된 전국 50여개 대학이 참가해 열띤 경합을 벌였다.
대구보건대학교 임상병리학과는 국제학생포럼 예선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본선에 진출해 최종 7개 대학 중 학술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임상병리학과 3학년 김가인, 신혜련, 정라겸, 김산, 박현민은 5명이 한 팀을 이뤄 참가했다. 수상팀은 박효현 교수의 지도 아래 `AI 발전에 대응하는 임상병리사의 자세`라는 주제로 연구 내용을 발표했다. AI(인공지능)는 임상병리 분야와 밀접하게 연계돼 있다. 디지털기술을 활용해 암 진단이나 신약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시간과 비용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다.
안승주 학과장은 "빅데이터와 AI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임상병리사도 미래의 역할과 자세를 준비해야 할 것"이라며 "시대에 맞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 커리큘럼을 선진화하는 등 우수한 보건의료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두용 기자kwondrumkakao@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