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군부대 이전과 관련해 상주시가 군 사격장 부지로 국방부에 신청한 대전1·2리와 예의1·2리 주민들이 군사격장유치반대위원회를 결성하고 반대투쟁을 시작했다.  군 사격장 부지로 선정된 4개 마을에서 각각 선출된 마을대표들이 지난 2일 대전2리 마을회관에 모여 `외서사격장유치반대위원회`(이하 반대위원회)를 결성했다.  반대위원회는 4개 마을 이장을 공동대표(대전1·2리, 예의1·2리)로 하고 내부에 집행위원회를 둬 반대투쟁의 실무를 담당하도록 하는 등 집행체계를 갖췄다.  반대위원회는 지난 3일 마을 인근에 반대 플래카드를 게시해 군 사격장 반대의 뜻을 밝히는 것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상주시는 지난달 2일 국방부에 4개 마을을 포함하는 315만평을 박격포 등 사격훈련장으로 제공하겠다고 신청했으나 26일에서야 강영석 시장이 각 마을을 방문하고 설명회를 개최해 주민들의 반발이 컸다.  반대위원회는 앞으로 사격훈련장이 철회될 때까지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계획이다. 임창완 기자changwan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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