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유사아카데미가 지난 8월 출범식에 이달 3일 경주 화랑마을 기파랑관에서 창립식을 개최했다.  120여명의 청중들이 참석한 이날 창립식에서는 가객 허화열, 테너 이현영, 해금 엄현숙, 비파 김푸르나 선생이 신라향가 안민가, 모죽지랑가를 식전공연으로 선보였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자 고려대 명예교수로 활동하는 최광식 교수를 초청해 `왜 다시 삼국유사인가? APEC과 신라문화의 세계화`란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최광식 교수는 `삼국유사의 세계와 문화사적 가치`라는 특강을 통해 삼국유사를 신화, 불교, 문학, 민속, 문화사적 의의라는 5개 소주제로 분석하고 정리했다. 아울러 중국과 일본의 한국사 왜곡에 대응하는 논리를 제공하는 문화사적 가치와 의의를 지닌다고 평가해 청중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강석근 학장은 `APEC과 관련한 삼국유사의 활용방안 제안(2)`에서 효 이야기와 화백사상과 표암전설, 석탈해왕 이야기, 신라다리축제 등 4가지 구체적 활용방안을 제시했다.  이어진 제언과 종합토론에서는 이상규 경북대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고 곽대기 전 동부산대 교수, 김구석 남산연구소장, 김호상 진흥문화재연구원 이사장, 윤진석 계명대 강사가 토론을 맡아서 창립하는 삼국유사아카데미의 운영방향에 대해 제언하고 특강에 대한 다양한 토론을 전개했다.  강석근 학장은 "삼국유사 관련 이야기와 흥미로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발표하는 아카데미로 성장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손동현 기자dogh03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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